■ 여행자료
[여행]고흥군 '매화·벚꽃·유채' 숨겨진 봄꽃 명소 3곳
無 盡
2018. 3. 10. 20:14
전남 고흥군 봄꽃 3선(매화, 벚꽃, 유채)을 추천했다.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은 과역면 인학마을의 '매화꽃'이다. 인학마을 매화농장에서는 2월 말부터 꽃망울이 터져 3월 중순에 만개한다. 약 12만㎡ 면적에 3500여 그루의 청매, 홍매 나무가 작은 산비탈을 따라 꽃을 피우며 농장 전체를 뒤덮고 있다.
매화꽃이 지면 봄의 상징이 된 고흥만의 벚꽃이 반긴다. 숨은 명소인 고흥만의 벚꽃길은 폐교가 된 두원초등학교에서 고흥만까지 약 3.5㎞ 구간에 장관을 연출한다.차량통행이 적고 한적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다.
특히 2차선 도로 양쪽으로 심어진 벚나무가 서로 맞닿아 있어, 벚꽃이 만발할 때 고개를 들고 보면 머리 위로 벚꽃이 가득 수놓아져 있는 느낌을 준다.바람에 흩날려 발아래 떨어진 꽃잎들을 보노라면 마치 벚꽃구름 위를 걷는 황홀경을 느낄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조금씩 피기 시작해 3월 말이면 만발하는 고흥만 벚꽃은 피고 지는 시일이 그리 길지 않아 안타까우면서도 매혹적이다.
마지막 봄꽃구경 여행지는 영남면 다랭이논이다. 고흥의 랜드마크인 우주발사전망대 옆에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트레킹로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샛노란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4월 중순에 만개하는 이곳은 곳곳에 바람개비와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돼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