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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 등산

서울 나드리---도봉산 산행기

모처럼 고향길서울을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올라간김에 오랜만에 도봉산을 오른다.

 

도봉산입구 환승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도심의 운행차량을 줄이기위해 시설된 주차장으로 10분에 100원을 받는다.

 

멀리 도봉산의 선인봉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도봉산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분빈다. 

때문에 나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는 한적하고 오르는맛이 풍부한(?)

녹야원을 향하는 코스를즐긴다.

 

계곡을 지나 진달래능선을 지나 다락능선이 연결되는 지점에 섰다.

멀리 계란같은 바위가 보인다.

 

저 넘어에 내가 어린시절 암벽등반을 배우던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이 우람하게 늘어서있다.

 

  

 

 

도봉산의 백미인 나이프릿지코스 포대능선을 향하기전 멀리 망월사가 보인다. 

그리고 망월사 뒷편 바위봉이 5개가 연이어 늘어섰다 하여 이름 붙혀진 능선

오봉능선에 늘어선  암능들......... 

설악에 견주어서도 결코 뒤짐이 없는 풍경들이다.

 

 

 

  

드디어 선인봉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포대능선의 입구에 다다렀다. 

잠시후면 환상의 코스 도봉의 포대능선을 넘게된다.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했다.

 

  

  

멀리 선인봉,만장봉,자운봉이 나란히 보인다.

 

사실 이봉우리의 경치는 진달래능선에 올라서며 촬영했어야

쭉빼어난 암벽의 그 멋진 모습을 함께 할 수 있었는데

해가 높이 떠 역광 때문에 타이밍을 놓쳤다.

 

 

포대능선의 입구에 들어섰다.

포대능선은 언제 올라도 그 짜릿한맛이 온몸을 감싸는 환상적인코스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인 까닭에 바위 바닥이 닳아서 매우 미끄럽다.

 발로 오르내리기 보다는 손으로 오르 내린다는 생각으로 지나야 

사고를 방지 할수 있는 매우 위험한 코스다.

 

 

포대능선 정상에 섰다.

 

내가 서있는 뒷편은 거의 90도의 내리막으로 발딧는곳이 칼날(?)같은 릿지다.

손으로 온몸을 매달아 오르 내려야 한다.

 

상당한 연세가드신 노인께서 이 코스를 역으로 가시려 한다며 내게 길을 물으신다.

 내 마음이 너무 불안했다.

 

결국 이노인은 자신을 아시는듯 포기하고 뒤돌아 가셨다.

이 어르신은 만용이나, 고집을 꺽을줄아시는 역시 산에 오를 자격이 있으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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