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 마음의 소리 ◐ - 퇴근길 본관앞 가로등 행렬은 그 너무 환함이 오늘도 날 기분 좋게했다 그 환한 가로등 밑을 지나 나는 집으로 간다. 그 찬란한 불빛을 느낄 때마다 강한 희망을 느낀다 어둠속으로 몸이 잠기어질땐 이내 허탈하지만... 오늘은 어제 내린 비 때문일까 어슴프레한 저녁길이 한층 더 정겨움과 푸근함을 풍긴다 항상 난 이 저녁엔 푸근함과 정겨움을 느낀다 비오는 날 그 외로움과 같은것도... 오늘은 집 앞길 노오란 가로등 불빛이 날 옛날로 데려간다. 나를 반기며 환한 웃음 지으시고 날 보자마자 나가시는 어머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풋고추 따러 텃밭으로 가신다는걸 느끼던 지금은 안계신 어머님 생각으로... 좋으면 웃음을 참으려하며 웃는웃음 그모습이 너무 순수해서 내가 젤 좋아하던 둘째딸 생각으로. 그때 무지하게도 외롭다고 생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