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토요일 시간이 한가하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접하고 한번 가보리라 생각해 두었던
양포 해변공원과 뇌성산성이 있다는 뇌성산도 올라 보기로 하고 집을 출발했다.
포스코앞을 지나고 오천을 지나 양포로 향했다.
녹색으로 물든 산은 초여름을 지나 무성한 여름을 연상케 한다.
주변산의 녹색과 어울어진 바다풍경이 한가롭고 아름답다.
요트계류장도 설치되어 제철을 기다리는 요트 몇대가 묶여있고..
바다낚시를 즐기게 해 주는 낚시배도
아직 성수기가 아닌듯 휴일을 즐긴다.
내가 해변으로 향할 때 쫄랑 거리며 따라 나서던
이 동내 꼬맹이들이 일상놀이에 빠졌다.
육상트랙을 만들때 사용하는
폴리우레탄과, 발포프라스틱을 혼합한 타탄트랙으로 포장한
푹신한 길을 따라 바다로 향하는 산책길이 아름답다 .
이길 끝에 설치된 야외공연장
아무나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고 표지판이 붙어 있었다.
인기연예인도 좋겠지만 언더 (underground)예술인이 공연하기엔 멋진 공간이라 생각 된다.
이곳에서는 올해도 포항드림섹스폰 앙상불 연주단이
6월12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5시부터 오후8시까지
감미롭고 아름다운 섹스폰연주를 한단다.
또한 6월20일부터 8월27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3시 부터 8시 사이엔
밴드공연과, 고전 예술단공연과 노래자랑도 개최된단다.
바다와 함께 어울어지는 섹스폰 선율은 그야말로 환상일거란 생각이 든다.
이곳을 여행 할 기회가 있다면 이 근방에서 하루를 묵으며
푸르른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에서 감미로운 섹스폰 연주와 공연을 감상한다면
여행의 보람도 느끼고 즐거움과 함께 큰추억을 하나 만들게 될 것 같다.
저 건너편 그늘막으로 멋지게 지어논 수산물 공판장.
이 공판장으로 향하는 길도 아름답고 멋진게 만들어 놓았다
호화스럽기까지 한 공중화장실
저 위 이층은 목재로 바닥을 만들어 놓아 앉자 놀 수 있는 공간을 꾸며 놓았다.
주차장도 멋지고 이곳저곳 풍요(?)로워
이곳을 찾는 차량들이 주차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해변을 더욱 아름답게 해 주는 바위섬
인터넷에서 우연히 접하게된 뇌성산성이 있다는 뇌성산을 찾아가는길
인터넷에는 "구포휴게소"라는 곳에서 산을 오르는것으로 안내되어 있었다.
양포에서 구룡포방향으로 약 9km정도 달리니 구포휴게소가 나왔다.
그러나 이곳에도 아무런 표지판도 안내판도 없다.
구포휴게소 옆으로 성동리 메뚜기마을이란 표지판이 있는 이길로 들어서야 한다.
여러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 길을 찾아 들었다.
메뚜기마을 표지판이 있는곳에서 약 2.2km를 달려와 이곳에서 산을 오른다.
산정상에는 KT의 중게소가 들어서있다.
때문에 산정상까지 차를 타고 오르 수 가 있다.
역사적 가치가 있을것 같은 산성과 산의 위치에 대해
찾아오는길에 왜 아무런 표지나 안내판 없었는지 산을 올라보니 알 것 같다.
표지판 하나 덩그러니 있을뿐 산길도 산성도 찾을 수 가 없다.
그저 굳게 닫친 KT중게소가 길을 막고 있을 뿐이다.
'◐◑ 포항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여행 ◐-영천 포은정몽주의 임고서원 (0) | 2011.02.24 |
---|---|
◑ 여행 ◐..바다만 보고 달리는길 7번국도..포항에서 속초까지 (0) | 2010.09.03 |
차로가본 형남기맥6구간(토끼꼬리)과 심령이라는orb (0) | 2007.11.17 |
경주여행-- 경주국립공원 (0) | 2005.09.19 |
경주여행은 이렇게... (1) | 2005.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