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렸어요"
독사에 물린 상태에서 흥분해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지기 때문에,
물린 사람을 눕히고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 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넓은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으로 묶어 독이 더 이상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나 묶인 팔․다리가 저릴 정도로 너무 세게 묶는 것은 좋지 않으며
동맥 순환은 어느 정도 가능하나 정맥을 통하여 심장 쪽으로 가는 순환만 방지하는 정도로 느슨하게 묶어야 한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둬야 하며, 팔을 물렸을 때는 반지와 시계를 제거해야 한다.
그냥 두면 팔이 부어오르면서 손가락이나 팔목을 조이기 때문이다.
이후 나무, 판자 등으로 부목을 하여 환자가 물린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주의해야 할 것은 환자에게 먹거나 마실 것을 절대 주지 말아야 한다.
보통 즉시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현장 처치라고들 잘못 알려져 있으나,
이는 절대적인 효과를 증명하지 못하였다.
오히려 입 속의 균을 물린 상처를 통하여 감염시킬 가능성도 있으며,
입 속에 원래 상처가 있던 사람은 독이 퍼질 위험도 있다.
독을 빨아내기 위해 물린 부위를 칼로 절개하는 것도 특별한 효과가 증명된 바가 없으며,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뱀에 물린 상처에 된장, 소주 등을 바르는 것은 통증을 증가시키고,
감염의 위험도 늘어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병원에 갈 때는 물린 뱀의 종류가 무엇인지 알고 가는 게 좋으며,
뱀을 잡아서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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