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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과 멋

제모제 바른 후 향수뿌렸다간…

제모제 바른 후 향수뿌렸다간…



여름철 원치 않는 털을 제거하기 위해 제모제를 바른 후 햇빛에 노출되거나 향수를 바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에 제모제 사용 후 피부발적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올바른 사용법을 당부했다.

제모제는 몸의 과다한 털이나 원치 않는 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의약외품으로 크림, 에어로솔 등의 형태가 있다.

제모제를 사용한 후에는 '광(光)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햇빛노출을 피해야 한다. 최소 24시간 이후에 일광욕을 한다.

땀이 나는 것을 막는 데오도란트나 향수, 수렴화장수와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이들에 포함된 성분이 피부 자극과 발적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나 임신, 모유수유 중인 여성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제모제 성분인 '치오글리콜산'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피부 패치테스트 실시해 24시간 후 부작용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사용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과거에 제모제로 인한 부작용이 없었더라도 피부는 영양상태나 호르몬 변화, 약물, 스트레스와 같은 변화에 민감할 수 있다"며 "항상 사용 전 패치 테스트 실시를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