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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과 생활

알콜중독 그치료와 대처

알코올 중독자는 우리의 이웃입니다.


1. 알코올 중독이란 무엇인가?

1. 술의 생성과 성분


술이란 에탄올을 1%이상 함유한 음료를 총칭하는데 여기서 에탄올은 알코올 발효 미생물들이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포도당을 분해하여 생긴 대사 산물이다. 술은 1gm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가지지만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 영양학적으로 중요한 성분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술을 마실 때 식사를 소홀히 하기쉽고, 이로 인해 나중에는 영양결핍 특히 비타민 결핍으로 인해 여러 가지 신체적인 질병이 생기게 된다.


2. 술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1. 위장관

알코올은 위에 직접 작용하여 위염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위염이나 궤양을 악화시키고 식도나 위장출혈의 원인이 된다. 위장으로부터 장관 내로 운반된 지방성분이 분해되지 않아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장점막이 손상되면 음식물의 흡수에 장애를 일으키므로 흔히 영양장애가 올 수 있다. 


2. 췌장

췌장(이자)은 췌액이란 소화액을 분비하는 신체장기인데 장기간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면 술이 췌장을 자극하여 극심한 통증발작을 유발하는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췌장염이 진행하여 장기간 지속되면 췌장의 기능장애로 인슐린의 분비기능이 감퇴하여 당뇨병이 합병되기도 한다. 


3. 간장

간은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을 분해 해독하는 장기이기도 하지만 정작 간 자체도 알코올이나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에 의해서 손상을 받게된다. 소주로 환산하여 반 병 이상을 거의 매일 계속 마신 사람들 중의 반 수 가량이 5년 후에 지방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지방간이 있는 경우에 젊은 연령층에서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증상은 쉽게 피로하고, 식욕이 없고, 헛배가 부른 것 등이며 지방간이 있다고 확진되면 술을 끊고 치료를 받아야하며 빨리 치료할 경우 지방간은 다소 호전될 수도 있다. 


만성 알코올 중독자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알코올성 간염은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상태로서 간 경화의 전 단계이다. 일부 간염환자에서는 간장 섬유조직의 경화가 일어나 간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는데 이것이 간 경화의 전구변화이다. 일부는 알코올 자체가 직접 변화를 일으켜 간 경화가 되기도 한다. 대개 매일 소주 반 병 이상을 10-20년간 계속 마시면 간 경화가 발생한다고 하며 주량이 많을수록 간 경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간 경화는 지방간과는 달리 술을 끊어도 좋아지지 않으며 간의 재생능력도 상실된다. 


4. 악성 종양

알코올은 이미 오래 전부터 종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간장, 식도, 인두, 구강, 직장 등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알코올자체가 발암물질로서 작용하거나, 발암의 보조물질 또는 촉진물질로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5. 심장과 혈관

술은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등을 유발하며 혈액의 순환과 심장의 수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코올성 심장질환은 알코올과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 알데하이드가 직접 심근에 손상을 주어서 발생하게 된다. 

알코올은 심장의 전도계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하는데 항상 응급을 요하는 상태이다. 알코올의 소모량이 많은 사람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률 또한 높다. 상습적으로 오랫동안 과음하는 사람에서는 고혈압의 발생률도 높다. 


6. 내분비계

내분비계는 알코올의 작용에 대해 매우 민감하여 남성 음주 습관 자는 성욕감퇴가 흔히 있다. 남성 알코올 중독자는 성기능 부전의 특징인 여성형 유방, 성형 혈관증, 고환 위축증, 수염의 소실, 2차성징의 기능장애 등이 있다. 남성 호르몬 결핍증은 알코올이 생식선에 독성 작용을 미치기 때문이다. 


7. 면역기능

술을 과량 섭취하면 신체의 보호능력을 감퇴시켜서 세균, 진균 및 바이러스 등 미생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되고, 알코올성 간경변증, 암, 심내막염 등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알코올을 실험동물에 투여하거나 사람들이 알코올을 남용 또는 과음하면 여러 가지 면역이상 즉, 항체반응 억제, 면역에 관계하는 임파구 증식반응의 감소, 그리고 세포성 면역반응이 억제된다.


 

3. 술은 우리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술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출현하였고, 오랜 세월동안 인류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오래 전부터 인류는 불안과 공포, 그리고 고통을 술로써 해결하려고 노력하였고, 용기를 얻으려고 하거나 신과 접신 하려고 할 때 한 수단으로 이용하였다. 이처럼 술은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켜 좀 더 용기 있게 하거나,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데 사용되어져 왔다. 


이처럼 술이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이유는 술이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소량 마시면 대뇌의 피질을 억제하므로 우리 마음에서는 오히려 억압된 감정들이 어느 정도 자유스럽게 되어 평소보다 기분이 좋아지고, 말이 많아지고, 없었던 용기도 생겨서 사람들 앞에서 편안하게 말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이처럼 술은 우리 생활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나, 과도하고 상습적인 장기간의 음주는 오랫동안 중추신경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사고력과 기억력에도 장애가 온다. 한 자료에 의하면 술은 중추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쳐서 사고력, 집중력, 기억력, 판단력 등에 장애를 일으킨다. 이러한 기억력과 판단력의 장애는 술에 취했을 때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 술을 마실 경우 대뇌에 영구적인 이상이 생겨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에도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진다. 


이런 뇌기능의 장애는 나이를 먹을수록 정도가 심해져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보통 노인층의 4%정도가 치매환자인데 비해 상습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약 23%가 치매환자로 밝혀졌다. 이와 같이 술은 우리의 뇌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서 정신질환을 유발한다.


2. 술 중독자


2) 알코올 중독자의 수

한국에는 약 100-200만명의 알코올 중독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30-40대의 남자들이다.


3. 잘못된 음주습관 

한국의 문화전통은 술취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나 실수에 대해 관대하여, 알코올 중독자라 할지라도 엄청난 사건을 저지르거나, 가정을 파탄지경에 이르게 하거나, 사회활동이 완전히 불가능해지기 전에는 본인이나 주위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나라보다도 엄청나게 많은 알코올 중독 환자가 있으나,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오는 환자의 대부분은 이미 치료하기가 힘든 상태에 있고, 치료 후에 쉽게 재발된다. 

결국 

절망한 가족들은 환자를 가정에서 분리시키어 요양원, 기도원 또는 수용소에 보내기를 희망하게되고, 부인은 자녀와 재산 등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별거, 이혼 혹은 도주를 하기도 한다. 따라서 절제하면서도 줄길 수 있는 음주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술잔을 주고받으며 마시는 수작문화는 전세계적으로 우리 민족만이 갖고 있는데, 이는 음주속도를 빠르게 하며 결과적으로 주량을 늘리게도 되지만, 간염등 세균이 전파되는 중요한 통로가 되므로 이런 습관은 사라져야한다. 

그 외에도 하룻밤에 2차, 3차를 계속 하는 술집순례나, 신입생 환영식에서 억지로 술을 강요하여 만취시키는 습관이나, 폭탄주를 마시거나, 위험한 음주운전을 예사로 하는 등 우리가 고쳐야 할 잘못된 음주문화들은 너무나 많다.

 

4. 알코올 중독의 정의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양 이상의 음주를 하여 개인의 건강이나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를 알코올 중독이라 하고, 대개는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을 포함하여 말한다.

신체적으로 형성된 알코올의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 알코올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상태를 신체적 의존이라 하고, 알코올을 계속 사용함으로서 긴장과 감정적 불편을 해소하려는 현상을 심리적 의존이라 한다. 알코올 남용이란 사회적 또는 직업상의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알코올의 병적인 사용, 즉 사회적 음주와는 상관없이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빈번히 마시는 것을 말한다. 



5. 알코올 중독의 증상

전구증상


해방감을 위해 때때로 또는 매일 마신다.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커진다.

진행성 증상

기억상실(필름이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알코올 중독이란 어떠한 상태인가?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양 이상의 음주를 하여 개인의 건강이나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를 알코올 중독이라 하고, 대개는 알코올 남용과 알코올 의존을 포함하여 말합니다. 


신체적으로 형성된 알코올의 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 알코올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 상태를 신체적 의존이라 하고, 알코올을 계속 사용함으로서 긴장과 감정적 불편을 해소하려는 현상을 심리적 의존이라 한다. 알코올 남용이란 사회적 또는 직업상의 기능장애를 초래하는 알코올의 병적인 사용, 즉 사회적 음주와는 상관없이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빈번히 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금단증상이란 장기간 술을 마셔온 사람이 어떤 이유로는 술을 갑자기 끊게될 때 나타나는 증상들로서 가벼운 것은 손 떨림, 불안감, 식은 땀, 가슴 두근거림 등 신체증상과 함께 술 생각이 나고 다시 술을 마시기 위해 찾는 행동 등이 있으며 심하면 환청과 환시 등 환각과 피해망상 등 정신병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금단증상은 술을 다시 마실 경우 깨끗하게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환자는 술을 다시 마시게 되며 이런 상태를 알코올 의존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알코올 중독의 증상과 경과는 어떠한가?


알코올 중독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중독의 전구 증상으로부터 만성적인 증상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증상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전구증상


해방감을 위해 때때로 또는 매일 마신다.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커진다. 


진행성 증상


기억상실(필름이 끊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중대한 위기 


음주조절 능력이 상실된다. 


사회적 압박감에서 회피하기 위하여 음주한다. 


공격적 행동을 하고 끊임없는 가책을 느낀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잃는다. 


술 외의 다른 문제에는 흥미를 잃는다. 


친구를 피하고 타인과의 교제를 싫어한다. 


음주가 일상생활의 중심이 된다. 


공연한 질투를 하거나 의처증을 보인다. 


성적 욕구가 감퇴한다. 


해장술을 마신다. 


만성적 증상


술꾼이 되어 매일 마셔야만 한다. 


변태적 사고방식이 생긴다. 


막연한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술 이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신이 황폐화된다. 


중대한 위기


음주조절 능력이 상실된다. 

사회적 압박감에서 회피하기 위하여 음주한다. 

공격적 행동을 하고 끊임없는 가책을 느낀다. 

직장을 그만두거나 잃는다. 

술 외의 다른 문제에는 흥미를 잃는다. 

친구를 피하고 타인과의 교제를 싫어한다. 

음주가 일상생활의 중심이 된다. 

공연한 질투를 하거나 의처증을 보인다. 

성적 욕구가 감퇴한다. 

해장술을 마신다.

만성적 증상

술꾼이 되어 매일 마셔야만 한다. 

변태적 사고방식이 생긴다. 

막연한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술 이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정신이 황폐화된다.

 

6. 알코올 중독 선별 검사

 

알코올 중독의 진단은 각 문화권이나 민족마다 조금씩 다르며, 최근 우리 나라 문화실정에 맞는 국립정신병원형 알코올리즘 선별검사가 만들어져 이용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당신의 생활에서 해당되는 사항에 0 하시오. 

아래중 4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알코올 중독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야 한다.


1. 자기연민에 잘 빠지며 술로 이를 해결하려한다.

2.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3. 술 마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신다.

4. 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5.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을 수 없다.


6. 최근에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2회/6개월)


7.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8. 술로 인해 직업기능에 상당한 손상이 있다.


9. 술로 인해 배우자가 나를 떠났거나 떠난다고 위협한다.


10. 술이 깨면 진땀, 손 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11. 술이 깨면서 공포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험하거나 혹은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12. 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



한국형 알콜중독 자가진단법

※다음 문항을 읽어 보시고 "그렇다"하고 느끼면 ○표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당신은 음주 문제로 부부싸움을 자주 하였습니까?


2.당신은 술을 마시고 가족(부모, 부인, 자녀)들을 폭행한 적이 있습니까?


3.당신은 술값으로 인하여 생활비의 일부분을 사용한 적이 있습니까?


4.술을 끊기 위하여 주술적(굿, 기도, 점)방법 등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까?


5.당신은 음주 문제로 인하여 별거, 이혼한 적이 있습니까?


6.당신은 아침에 술을 마시고 출근 하였습니까?


7.술로 인하여 자주 결근을 하였습니까?


8.상사에게 음주 문제로 인하여 충고 또는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9.직장에서 접대를 이유로 해서 자주 술을 마셨습니까?


10.음주 문제로 인하여 직장에서 쫒겨난 적이 있습니까?


11.당신의 술 문제를 감추기 위하여 다른 동료를 비난한 적이 있습니까?


12.술을 마시고 이웃간에 사소한 일로 다툰 적이 자주 있습니까?


13.친목관계에 있어서 꼭 술을 필요로 합니까?


14.술좌석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마시려고 노력합니까?


15.술로 인하여 친구들과 결별한 적이 있습니까?


16.당신은 손떨림(수전증)을 멈추기 위하여 술을 마십니까?


17.당신은 음주시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합니까?


18.당신은 헛소리(환청), 헛것(환시)을 보고, 들은 적이 있습니까?


19.당신은 음주로 인하여 급격한 체중감소, 식은땀, 헛구역질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20.술로 인하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21.술로써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합니까?


22.당신은 주위 사람들을 지나치게 의식하여 행동이 부자연스럽습니까?


23.음주 후 난폭한 성격으로 변합니까?


24.당신은 물건 또는 돈을 훔쳐서 술을 마신적이 있습니까?


25.당신은 술로 인하여 교통사고(경상, 중상)를 당한적이 있습니까?


26.당신은 음주후 행동으로 즉결 이상의 처벌을 받은적이 있습니까?


27.당신은 음주 문제로 병원이나 진료소에 입원을 한적이 있습니까?


28.당신은 음주 문제로 인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한 적이 있습니까?


29.당신은 자신이 정상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30.당신은 술좌석에서 술을 조절할 수 없습니까?


31.당신은 술을 마시지 못하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까?


32.당신은 여러사람(친구, 직장동료)들 보다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까?


33.당신은 술을 가족들 몰래 감추었다가 혼자 있을 때 마십니까?


34.당신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의욕이 없습니까?


35.당신은 음주 후 실현되지 않을 일들을 자주 상상해 봅니까?


36.당신은 음주 후 돈과 명예에 대하여 허세를 부립니까?


37.당신은 음주 후의 성행위가 만족하다고 생각합니까?


38.당신은 술을 마시면 식욕이 떨어집니까?


39.당신은 술을 마시지 못하면 불안하거나 공포에 사로 잡힙니까?


40.당신은 친구나 주위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술을 마신적이 있습니까?


41.당신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음주를 합니까?


      5개-남용,   8개-초기,   10개-위기,   15개-만성,   20개-말기



1. 알코올 급성중독 

알코올중독의 기본 양상은 알코올의 섭취에 의하여 나타난 특수한 신경학적 또는 심리적 징후들과 행동의 변화들이다. 술을 마셔서 급성 중독상태일 때 나타나는 신경학적 징후들로는 말이 또렷하지 못하고, 운동기능의 협응이 안되어서 섬세한 일을 하지 못하고, 보행시 비틀거리는 증상이 있으며 주의력과 기억력의 장애가 온다. 


심리적인 징후에 해당하는 것으로는 기분이 불안정하고 변덕스러우며, 성적인 행동이나 공격적인 행동을 억제하기 어렵고 말이 많아지는 것 등이 있다. 


행동의 장애로는 싸움을 하거나 판단력의 손상, 사회적 직업적 기능의 장애 및 책임을 완수하지 못하는 것 등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급성 중독 상태의 지속시간은 마신 알코올의 양과 얼마나 빨리 마셨느냐에 따라 다른데, 대개 음주를 중단한 후 수 시간에서부터 12시간 가량 지속된다.


2. 알코올 금단증상

장기간 지속적인 음주 후 갑자기 술을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징후로 손이나 혀가 떨리고 오심이나 구토, 무기력감, 나른함, 가슴이 뛰고, 식은땀이 나며, 불안하거나 우울함, 구갈증, 두통, 수면장애, 악몽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증후는 금주 후 곧바로 나타나서 대개 1주일 이내에 소실된다. 간혹 간질발작이 나타날 수 있다.


3. 알코올 금단 섬망

장기적인 알코올 중독자가 갑자기 음주를 중단하거나 또는 감량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대개 5 - 15년 이상 술을 마셔온 사람에게서 나타나며 처음에는 불안, 초조, 식욕부진, 진전(떨림), 공포감에 의한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보인다. 


다음으로 섬망 상태와 함께 자율신경기능 항진 증상이 있고, 진전, 망상, 환각, 안절부절못하는 행동, 지남력 장애 등을 볼 수 있는데 특징적으로 이때 환각은 주로 환시로 나타나며, 벌레나 괴물 같은 것들이 보여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심한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대개 경과는 음주 중단 후 1 - 3일째에 시작하여 5 - 7일에 해소된다. 심한 경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하기도 한다.


4. 알코올성 환각증

알코올 의존이 있는 사람이 폭음을 중단 또는 감량한 후 보통 48시간 이내에 갖가지 환청을 듣게되는 질환이다. 환청은 주로 목소리이며, 그 내용은 기분이 좋지 않거나 괴롭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개 수시간에서 수일간 지속되며 간혹 만성 경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환청 이외에 피해망상 등이 같이 나타나서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5. 알코올성 건망증

지속적으로 과음을 하면 치아민(thiamine)이라고 하는 비타민이 결핍되기 쉬운데 이 때문에 오는 건망증후군이다. 주증상은 건망증이며, 자기 주변의 시간, 공간, 인물 등에 대한 지남력의 장애, 기억의 결핍된 부분에 엉뚱한 다른 삽화(기억)를 끼워 넣어 말하는 작화증, 말초신경장애 등을 보인다. 그 외에 소뇌의 이상에 의한 운동 실조증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6. 알코올과 관련된 치매

장기적으로 음주를 지속할 경우 위의 경우들과 같은 일시적인 중독증상 이외에 비교적 영구적인 상태인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알코올이 우리 신체와 정신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위의 정신질환들은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인간 마음의 기질인 뇌에 영향을 미쳐 발생한 것들이다. 이처럼 우리 뇌는 알코올에 민감하여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혹 자신이 위에 열거한 것과 같은 상태를 일시적으로라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자신의 음주가 이미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음을 인식하여야하고, 적절한 치료 등 도움을 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4. 알코올 중독의 치료

1. 입원치료

알코올 중독자의 치료 중 제일 먼저 시작되어야 하는 것은 해독인데, 이 기간중 심각한 금단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려면 입원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반된 다른 정신적, 신체적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같이 치료해야 하며, 또한 음주로 인해 자신이나 타인의 신체적, 정신적 위험이 일시적으로 있다면 입원치료를 하여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한다. 또한 입원치료는 심한 고통을 받아왔던 가족들에게 일시적으로 휴식을 제공할 수도 있다. 


입원치료의 최종 목적은 술을 끊게 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복귀하여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돕는데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정신병원이나 요양원에서 가족과 합의하여 환자의 뜻에 관계없이 강제입원 치료를 하여왔으나, 이는 환자의 인권, 재산권, 직장생활, 자존심 등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한다. 환자 스스로 병원을 찾아와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를 받고 술을 끊은 뒤 퇴원을 한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음주문제를 부인하거나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환자의 자유의사를 존중하여 스스로 치료를 요청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환자를 꾸준히 설득하면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스스로 치료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알코올 치료라는 험난하고 장시간을 요하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 


강제적으로 환자를 격리시켜 일시적으로 술을 못 마시게 할 수는 있지만, 자신이 심각한 병에 걸려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고, 치료를 받고 끊어야겠다는 마음이 스스로 생기지 않는다면 자주 재발하거나 상습적인 음주상태로 빠지며 재활은 기대하기 어렵다. 


입원기간 동안은 금주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가능하지만, 입원치료를 오래 한다고 하여 퇴원한 후에도 금주할 가능성이 그만큼 비례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2.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정신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 시행해야 하며, 술끊는 약이라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들은 부작용이 있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에게 설명하고 정신과의사의 지시와 감독하에 사용해야만 한다.


3. 재활치료

치료는 타인의 강요에 의해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많은 환자들이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로 인해 계속 갈등을 겪는데, 이러한 갈등은 치료에서 꼭 다루어져야 하며, 치료받고자 하는 동기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알코올 중독자들은 자신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거나 자신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부정하고 합리화하는 반면에 주변사람들 (특히 감정적 교류가 많은 가족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서 자신의 문제를 남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환자에게는 술로 인한 증상과 객관적인 현실을 인식시키고, 환자 스스로가 자신은 술에 대해 무기력하고 조절능력이 없음을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알코올 중독이 병이라는 사실과, 이것이 어떤 병인지, 그리고 이 병에서 회복되는 유일한 길은 술을 완전히 끊는 것밖에 없다는 것을 환자와 가족들이 깨달아야 한다. 


음주문제로 인해 치료를 받으러 올 즈음의 환자에게는 음주만이 모든 상황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 되어있기 때문에, 상황에 대처하는 좀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술을 피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기술과 동료에 의한 음주의 유혹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가르쳐야 한다. 


알코올에 중독 되면 다른 모든 일을 포기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술을 구하거나 마시거나 취한 상태에 있기 위하여 사용하게 되며, 술 마시지 않는 친구나 가족들로부터는 이미 멀어져있고, 직장은 술을 사거나 마시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직장에서의 성취감이나 진취적인 면은 찾아 볼 수가 없으며, 취미, 운동 등 집단 활동들은 음주에 맞춰져있고, 음주 외에는 즐거움이 없다. 그러므로 음주를 중단하려면 음주했던 시간을 채우면서 환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른 활동들이 개발되어야하며, 음주가 주는 즐거움은 다른 즐거움이나 직업활동으로 채워져야 한다. 


알코올 중독자는 자신의 정서를 파악하고 언어로 표현하는데 제한이 있으며, 재발의 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는 강한 부정적 정서와 감정 조절의 실패이다. 따라서 환자에게 강한 불쾌감이 생기면 이러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거나 이러한 감정의 원인을 알아 극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알코올 중독자는 음주문제가 생기기 전부터 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성취하는데 실패하였고, 술을 마시지 않는 친구는 없으며,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는 손상을 입었거나 상실되어 있는 등 주변에 자신을 이해하고 격려해 주는 사람이 없어진다. 적절한 사회적 지지는 알코올 중독의 재발을 방지하므로, 사회적 지지체계를 새롭게 조직해 두어야 한다.


* 술을 끊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 *

1. 자만심과 수치심을 버린다. 

2. 실패했던 기억을 되살린다. 

3. 금단현상, 신체적, 정신적 고통, 집중력 저하, 불면증, 진전섬망은 의학적 도움 요청 

4. 갈망(술마시고 싶은 생각)에 넘어가지 않는다.

5. 정서적 혼돈은 잠시라고 생각하고 고통을 극복한다. 

6. AA모임에 참석하며 도움을 얻는다. 

7. 24시간을 계획 실천하고 무료한 시간을 없앤다. 

8. 오늘 하루만 술을 끊겠다고 생각하고 내일을 버리자. 

9. 욕구를 10분간 계속 참아내자. 

10. 회복된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다. 

11. 술 마시며 사용했던 힘을 회복하는데 사용하자. 

12. 전화로 도움을 청하며 자존심을 버리자. 

13. 술좌석, 술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14. 단주에 성공한 사람과 친하게 지낸다. 

15. 모든 생각을 단주하는데 집중하자.(우선 단주) 

16. 마셔도 된다.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건전한 생각으로 이겨낸다. 

17. 과거 술 취했을 때 아픈 기억을 되살린다.(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었나?) 

18. 충분한 휴식과 화를 내지 않고 힘든 일 (배고픔, 분노감, 외로움, 피곤함)을 피하고 AA모임과 전화, 친구와 대화, 신체적 운동, 청소, 감정이 사라질 때까지 대화를 하고 화를 풀자. 

19. 자신에게도 친절하라.  (초코렡, 달콤한 차, 음료와 같은 음식을 먹고, 이발을 하는 등 외모를 깨끗하고 산뜻하게 한다.) 

20. 공포감을 조절하는 것이 단주의 길 (상담, 전화, 시, 기도문, 명언집을 읽으며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21. 24시간 계획과 10분 계획으로 모든걸 인내하고, 매일 매일 승리의 나날이라 생각한다. 

22. 몇 달을 단주해도 성공이 아니다. 머지않아 술을 먹어도 괜찮을 거란 생각은 금물이다. (자만심은 재발을 유도한다.) 

23. 술문제에 대해 솔직해지고, 거짓말을 안하고 실패하면 치료센터의 도움으로 치료를 다시 시작한다. 


6. 술과 관계되는 문제들


1. 범죄

알코올 중독이 대부분의 범죄와 직접적으로 관련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가정내 폭력, 특히 아내학대, 어린이학대, 폭력사고, 성범죄는 모두 음주와 관련이 크다. 이것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통합되지 않은 인격의 일면이 상습적 범죄자와 알코올 중독자 양자의 공통된 특징이며, 음주 시에는 성적, 공격적 충동을 해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음주는 여러 사고의 원인이 된다.


2. 교통사고

현재사회에서 차량 증가와 비례해서 알코올 중독자의 차량사고의 위험은 여러 가지 중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음주 시에 판단력장애, 반응시간의 지연, 반응의 부적합 등에 의해서 차량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것이다. 음주자중 자동차 사고로 죽은 사람의 대부분은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이상이다. 혈중 농도가 80mg/100ml에서는 어둠에서 적응 장애가 나타나며 다른 차의 통과에 대한 판단력 저하, 주위 식별의 저하, 감각자극의 저하, 장시간 운전시의 주의력 감퇴 등이 나타난다. 혈중 농도가 100mg/100ml에서는 음주를 안 할 때보다 사고 가능성이 10배 가량 증가된다.


3. 자살

알코올 중독자에서 자살은 다른 파괴적 행동과 같이 많이 일어나며 2-4%에서 나타난다. 이들은 대부분 만성 중독에 따른 우울증이 원인이며 수주간의 과음 후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음주 중에 다른 사람(주로 가족)에게 분노나 공격심을 터뜨린 후 자살을 기도하기도 한다. 


7. 알코올 중독자의 가족

알코올 중독은 심리적, 사회적, 생물학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가장 먼저 피해를 입게 되는 사람은 바로 가족들이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자들의 치료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퇴원 후에 돌아가야 할 곳이 가족의 품이기 때문에 가족들은 환자로부터 받았던 상처에서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해야 하고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탈바꿈되어야 한다. 즉 가족들은 알코올 중독자의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터전이 되도록 변화되어야 되고 과거처럼 환자나 가족간에 무관심, 무시, 비난, 적대감, 죄의식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치료는 중도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족들은 환자에 대해 여러 가지 태도를 보이게 된다. 가족들도 환자로 인해 수년간 시달리다 보면 이제는 정말 어쩔 수 없다든지 또는 이것은 환자 혼자 스스로 알아서 할 문제라는 식으로 냉담한 태도를 갖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는 이제 더 이상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가족간의 불화와 말썽의 근원이 모두 환자에게 있다고 생각하여 환자를 더욱 고립시키고 희생양으로 삼기도 하며, 환자에게는 아무런 발언권과 선택권도 주지 않고, 심지어는 재산권도 박탈하려 한다. 


가족들이 수년간의 고통에 지쳐 감정적으로 고갈되면 서로의 관계가 무덤덤해지고 생기가 없어지며, 단지 환자의 알코올 문제가 심각해질 때만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또한 환자의 문제로 인해 가족들이 죄의식에 빠질 수도 있으며, 이를 잊기 위해 가족은 환자의 문제를 더욱 방관하게 되기도 한다. 환자에 대한 분노를 항상 잠재적으로 갖고 있다가 간혹 폭발적으로 표현하는데, 이렇게 분노를 폭발시키고 문제를 부인하며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과정이 반복된다. 


우선 환자나 가족은 자신들을 위해 엄격한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환자는 환자대로 자신으로 인해 가족에게 미치고 있는 폐해를 깨달아야 하며, 가족도 가족이 겪는 고통이나 무관심 등의 실체를 알아 환자에 대한 냉정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가족들은 더 큰 인내심을 가지고 환자와 자신이 변화되기 위하여 부단히 알코올 중독의 실체를 이해하고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또한 가족들은 다양한 정신적 건강상의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자신은 물론 환자에게도 피해를 주게 되므로, 가족들 간에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해결해주는 자세를 가져야 하며 모두가 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가족들은 자신이 방관자 혹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털고 일어나 자신과 환자를 위해 무엇인가 조처를 취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긴 시간과 한없는 인내심을 요구한다. 알코올 중독자 가족모임( Al-Anon)은 알코올과 관련된 장애를 가진 사람의 배우자 모임으로, 그 목적은 집단의 지지를 통해서 자존심을 회복하는 노력을 돕고, 배우자의 음주에 자신이 책임이 있다는 느낌에서 벗어나 자신과 가족들을 위하여 더 나은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자료: 

 

자녀들의 문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

가. 부모님이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나. 자신의 과거를 현실적으로 재평가한다.


다.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탐구한다.


a.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b. 내가 남들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c. 나의 자존감은 어떠한지 


d. 때로 쉬면서 이완시킬 능력은 가지고 있는지, 때로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e. 남들을 조절하려고 하는지  

 


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말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a. 도움을 청할 것이며, 도와주려할 때 도움을 받아들인다. 

b. 자신의 실수에 대해 좀 더 허용적이 된다. 


c. 자신과 남들에게 정직해야한다. 


d. 남들도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e. 때때로 울고, 웃을 수 있어야 한다.  

 


마. 과거보다는 현재에 산다.

 

도움을 줄 수 있는 곳

 

가.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 모임 (A.A.) 02-774-3797

나. 가족 친목 (Al-Anon) 02-752-1808

다. 알코올 중독자 10대 자녀모임 (Alateen) 

라. 카운슬러와 지도자 

마. 학교 선생님들 

바. 기타 도와줄 수 있는 곳

 

자녀들이 꼭 알아야할 사항

 

가. 알코올 중독환자 자녀들이 겪었던 과거의 경험들이 자신의 인생에 앞으로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를 알아야한다. 

나. 알코올 중독 환자의 자녀들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특수한 위험들에 대해서 알아야한다. 

다. 알코올 중독환자의 자녀들에게 중요한 것은 도움을 받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과 가족의 역할

대개 알코올 중독이라고 하면 우리는 항상 술에 취해 있거나 길거리에서 쓰러져 자거나 폐인이 되어 있는 사람을 연상합니다. 우리의 사회문화적 환경에서는 술을 과다하게 많이 마시는 것조차도 크게 흉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한 방편이기도 했고 문학이나 풍류에는 당연히 술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술은 우리의 문화 전통과 명맥을 같이 해 왔고, 대인관계나 사업상의 목적으로 또는 기분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화나거나 슬프거나 좋은 일이 있거나 나쁜 일이 있을 때 술이 벗이 되어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인간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술에는 심각한 독이 묻어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술 취한 사람이나 그 행위에 대해서 관대하여 알코올에 중독 된 사람까지도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또는 애주가 정도로 치부하여 버리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본인이나 그 가족 또는 주변 사람들이 환자의 술 마시는 행위나 음주 후의 비적응적 행동들에 대해서 중독 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중독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치료해야하는 병이라는 인식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중독증상들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직업을 잃거나 가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이후에나 병원에 치료받으러 가게 되는데 이때에도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것을 환자가 강력하게 거부하게 되고 가족 역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병원에 보내기보다는 가족들로부터 격리 시키려는 목적이 더 많기 때문에 환자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강제로 입원을 시키게 됩니다. 이러한 가족의 태도는 환자의 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고 환자 역시 가족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며 치료 후에도 쉽게 재발되는 것입니다. 


본 지면을 통하여 알코올 중독 상태는 어떤 상태를 말하며 가족 중에 알코올 중독자가 있을 때 가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점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족은 어떻게 해야할까?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또한 환자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치게 되는 사람은 바로 가족들입니다. 환자가 치료를 받고 돌아가는 곳도 가족이기 때문에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족들 역시 환자와 함께 심각한 심리적 부담을 갖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족 역시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하고 정신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린다면 치료받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환자나 가족간에 무관심, 무시, 비난, 적대감, 죄의식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치료는 중도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먼저 알코올 중독은 병이라는 것을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독자를 단순히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나 애주가로 치부하거나, 음주 후의 부적응적 행동을 단순한 주사나 성격이 그렇다는 것 정도로 관대하게 생각해버리고 가족들이 조금만 참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점점 더 심해지는 중독을 방관하게 되는 것입니다. 알코올 중독은 결코 주변의 동정이나 보호로만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알코올이 뇌와 신체에 작용하여 발생하는 병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가족 중에 한사람이 알코올 중독이란 병에 걸려있다면 또는 그럴 것이라고 의심된다면 가족들이 먼저 병에 대해서 인정하고 환자를 설득하여 치료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의 치료는 꼭 입원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가 병에 대해서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서 또는 신체적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서 통원치료로도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며, 환자가 병에 대해서 부정하거나 치료에 대한 동기가 매우 적을 때 또는 신체적인 합병증이 매우 심각하거나 금단증상이 심할 때에는 입원치료를 먼저 시행하지만 입원치료 또한 단순한 방치나 유기가 아닌 적극적인 치료이므로 입원치료 하는 것에 대해서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의 가족 또한 환자가 겪는 고통이상의 정신적 사회적 고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고통을 나누고 중독에 대해서 배우고 서로에게 격려와 위안이 되는 모임이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자 가족 모임( Al-Anon)은 알코올과 관련된 장애를 가진 사람의 배우자를 위한 모임이며, 자녀들을 위해서는 10대 자녀 모임(Alateen)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임들은 사회기관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고 고통받는 가족들 자신이 만든 모임이므로 그 곳에서 얻게되는 위안과 도움은 훨씬 큰 것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자료: http://www.medcity.com


5. 재발 방지

알코올 중독자가 되기까지는 수십여년의 세월이 소요되었듯이, 알코올 중독에서 회복되는 데에도 최소한 1년이상, 흔하게는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환자에 대해서도 실망하지 않을 수 있으며, 특히 성급한 기대는 절대 금물이다. 


알코올 중독 환자의 입원치료 후 자연경과를 보면, 1/3 정도는 어느 정도 금주에 성공을 하게되고, 1/3 정도는 수주 내지 수개월간 금주하다가 다시 마시기 시작하며, 1/3정도는 퇴원하는 날부터 다시 마시기 시작한다고 한다. 


환자가 술을 끊는 생활에 익숙하려면 적어도 9 - 15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재발은 금주생활의 첫 15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따라서 병원에서 퇴원한다고 하여 치료가 끝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재발방지를 위한 재가관리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며, 지속적으로 술을 끊으려면 적어도 2 - 3년 동안 재발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에 참석해야한다. 


재발을 유발하는 흔한 의험요인들로는 분노, 외로움, 우울감, 불안, 초조 등의 부정적인 감정상태, 부부간의 갈등과 같은 대인관계에서의 문제, 술 권하는 동료나 잦은 회식참석 등의 사회적인 압력, 그리고 배고픔이나 목마름 같은 생리적인 현상들이 있다. 


결론 


위와 같이 알코올 중독과 가족의 역할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렸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알코올 중독은 치료될 수 있고 반드시 치료되어야 하는 가족과 사회의 병입니다. 이제 더 이상 현재의 고통을 미래에 지속시키고 자녀들에게도 평생 무거운 정신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