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접한 인터넷에서 웅장한 바위 산세에 매료되어 수년전부터 한번 가보리라 생각했던 산 보해산
그러나 아직 보해산 산신령과 인연이 덜되었는지 결국 정상을 밟지 못했다.
금귀봉에서 바라본 보해산
혼자의 도상훈련으로 보해산만을 오르리라 맘속에 생각 했는데
산악회 계획이 변경되어 이봉우리를 포함하게 되었다.
들머리에서 이봉까지 약 2시간 그리고 보해산까지는 4시간 정도를 더 가야 한다
금귀봉에서 하산하여 점심을 먹고 보해산을 향하여 오르다 만나는 첫 봉우리에 설치된 계단들
부지런히 오르면 2~3분 늦어도 5분 내외의 계단인데
이계단을 만난후 부터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이계단을 오르는데 무려 7번을 쉬어야 했다.
그리고 계단을 겨우 올라 봉우리에서 올라서 보행산 방향을 바라보는 것 으로 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지금 생각을 해봐도 왜 체력이 그렇게 급격히 떨어졌는지 알 수 가 없고 어떤 이유였는지 이해가 안된다.
워낙 기가 센 바위산이라 나의 기가 눌려 힘을 쓰지 못한걸까
수십년 산을 다니면서 처음 격어본 기이한 일이다.
그리고
뒤돌아 홀로 내려 오면서 못내 아쉬워 바라본 웅장한 보행산능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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