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단체산행에 나섰다
하긴 먼길 산행을 다녀 온지는 거의 2년도 더 된것 같다.
남해는 섬치고는 드물게 바위 산이 발달한 섬이다
금산이 대표적이지만 주변의 모든산들이 바위가 잘 어울어져 있다
산 초입에 뚫린 굴 자연굴 같기도하고 인위적인 굴 같기도 하고
초입부터 시작되는 암릉길
400여 미터를 약간 넘는 산이지만 이런 험악한 암릉 덕분에 꽤나 채력 소모가 따른다.
그러나 언제나 바위길은 재미가 뛰어나다
바위길이 무섭다면 이런 우회길에 계단도 잘 설치되어 있다
짜릿하고 재미난 환상적인 암릉길
양옆으로 시원하고 상쾌하기까지한 바다..
멀리 보이는 설흘산 오늘은 저기까지이지만 난 여기 응봉산까지만 올르고 하산한다
목표가 바위길 걷는거 였기 때문이다
조용하고 한가한 어촌마을을 지나며 굉음도 모자라 천박한 음악을 엔진 소리보다 더 크게 틀고 달리던놈들이 여기 멈춰섰다.
고급 바이크를 타는 놈들은 그냥 달릴뿐 엔진 소리가 커서 좀 신경이 거슬리긴 하지만 천박한 행동을 별로 안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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