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마을 이름부터도 예사롭지 않다.
경주터미널에서 천미총방향으로 가다가 천마총 담길을따라 300여 미터 들어가다보면
아름답기까지 하게 곱게 지어진 한옥을 볼수있다.
담 넘어로 마당이 시골집처럼 시원스래보이고
그 건너에는 주막집 부억같이 소란스러운 주방이 보인다.
바로 도솔마을이다.
이 집은 시내 어데에선가 장사를 하다 그곳이 경주복원사업으로 집이헐리게 되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그곳에서 부터 단골로 드나들던 주당들이 지금도 대부분 이곳을 찿는다 하는데
이집 분위기가 참 그럴만도 하겠다란 생각을 들게 한다.
곱게 이은 한옥 토방으로꾸민 방에 들어서면
마치 시골집에 온듯한 기분이 절로 나고
막걸리와 파전 그외 몇가지 더 메뉴가 있는데
한결같이 깔끔하고 정갈하다.
가격 또한 매우 저렴해서 한잔기울이는데 부담이 없다.
나도 언젠가 지인의 소개로 이곳을 딱 한번 찿은적이있는데
이후로 몇번 더 들러보고 싶었는데 더이상
기회가 없었다.
이곳의 또 멋있는것은
우리 고전을 좋아하는 문인과 예술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관계로
재수가(?) 좋으면
한잔이후 흥에겨운 그들의 연주나 공연을 무료로 볼수있는 멋진 보너스가있다.
그들의 공연(?)이
술에 취해 악을쓰는 주정이나 소란이 아닌
그들 나름대로 꽤나 경지가있는
그래서 자신있게 하는 공연이 아닐가하는 생각이 든다
대금이나, 퉁수, 피리 ,단소,가야금등 옛 악기들이나 시낭송,
때로는 왁자지껄 시끄러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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