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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야기

봄볕 따스함에

뒤뜰 버려진화분에 수많은 담배꽁초를 뒤집어쓴체
빼쭉 솟아나는 파아란싹을 보았다.

발밑 콘크리트 깨진 틈을 비집고도 귀엽고 갸날프게
예뿐싹이 돋는다.

끈질긴 생명이라고 표현해야할까?

그렇게 표현 하기엔 너무 안스럽고 잔인한것같다.
경이롭고 기특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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