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경남 등산

기암괴석의 암릉과 남도의바다-달마산

해남...한반도의끝 그래서 지명도 땅끝마을이다.

땅끝마을 해남에 불뚝솥은산 달마산

영암의 월출산과 견주어 거의 쌍을 이룬다고 할수있는산이다.

문헌에 이르면 이산은 바다를 통해 한라산과 맥을 이었다고 한다.

 

 

 

6시반에 포항을 출반한 버스는 12시30분이 되어서야 이달마산의 들머리 송천마을 에 우리를 내려 놓았다.

동리어귀의 고목에 감아돌아붙은 식물이 경이롭다.

 

동내어귀 들머리에서 바라보는 산은 바위암봉들이 힘차고 우람하다.

 

온통 바위산이기에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을수있는 산인데도 숲을 훼손하여 여지없이 임도를 설치했다.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며 조심 보다는 우선 편하고 보자는 한국식 과료주의의 발상일것이다.

 

시작은 부드러운 흙길이다.

 

그러나 이내 우람하고 험난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이산의 진 면목이 나타난다.

 

역시 바위산의 특징인 그옛날에 높고 웅장했음을 알려주는 산이 부서져내려 쌓인너덜길을 걷는다.

 

흘러내리다만 바위들이 기묘하고 경이로운 경관을 연출했다.

 

안부는 부드러운 능선이다,

 

 

가을이면 하늘거릴 억새들도 피었고...  

 

 

 

바위숲을 헤치고 오르는 산길이란 산을 오르는 진정한 즐거움이다.

 

험준한 바위계곡을 지나기도 하고...

 

멀리 남도의 바다 갯벌도 보인다. 

 

 정상은 누군가가 시작한 탑에 이산을 오른 산꾼들이 더한 돌탑이 대신한다.

웬만하면 정상석 하나쯤 세울만한데 워낙 산이 험하다보니 아직 어느 산악회도 이곳에 정산석을 세울 계획을 갖지 못한것 같다.

 

 여늬 봄날의 그 맑고 화창한 날이였다면 주변 경관은 그야말로 환상 그 차체였을것 같은데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오른 이날은 하는리 잔득 찌푸렸다.

그래도 멀리 보이는 남도 바다의 갯벌은 아름다움이다.

 

보통의 산들이 거의 화강암인데 이산의 바위들은 흡사 유리원료인 석영이 섞인듯 특이한 산이다.

 

절벽을 뚫고 절묘하게 이어진 산길... 

 

우리의 산행 계획은 이곳에서 게속 직진하여 이산을 종주하여 하산할 계획이였으나 오고가는 차량이동 시간때문에 이곳에서 하산을 결정했다.하지만 이곳부터의 길은 험난하지만 스릴과 공포를 맛보는 환상적인 길이라 하는데 아쉽게 다음으로 기약한다.

 

 머리 산아래 미황사가 보인다.

이산을 둘러치고 앉은 이 절역시도 명당을 차지하고 있는것 같다.

 

멋진고 아름다운 달마산을 둘러치고 앉은 미황사 역시 풍광이 아름답고 아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