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불꽃축제 소식을 처음 접한때가 내가 이곳에 내려온 해 2003년이였다.
다음해엔 서울서 딸아이 식구도 내려와
밤하늘에 멋들어진불꽃놀이를 보겠다구
북부해수욕장 행사장을 찾아나섰다가 밀리는 인파와 정체된 차량으로 행사장찾기를 포기하고
죽도시장앞 바다를 가로지른 다리위에서 밤하늘의 불꽃을 구경하던 기억이 새롭다.
오늘 또 축제의 막이 오른다.
어제 한줄기소나기를 뿌려서인지 모처럼 하늘이 맑다.
우리나라의 IT산업의 최고인 삼성에 견주어 우리나라 굴뚝산업의 최고인 포스코 전경이다
행사장준비가 한창이다.
좀 을시년스러운 포스코의 용광로가 건너다 보이는 형산강둔치
경주에서 시작해 20여키로를 굽이처 포항의 바다와 만나는곳이다.
포항시에서는 불꽃축제 행사장으로 관광객에게 더 많은 홍보를 위해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
북부해수욕장을 선호하지만 이 축제에 많은 돈을 지원하는 포스코는 자신들의 기업홍보를 위해
이곳 형산강변을 선호한다고 한다.
포항의 시전체를 먹여살리는 기업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포스코이니
포항시도 고집만을 피울 입장을 아니가 보다.
어째던 행사장은 포스코가 선호하는 형산강변이다.
시간이 좀 흐르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불꽃행사는 오후9시에 한다는데
난 이 축제를 보겠다고 집에서 오후4시에 이곳엘 나왔다.
휴일, 별로 할일도 없고 누군가가 행사지원을 하러 간다하기에 따라나섰는데
행사시작까지 무료한 시간을 보내느라 애를 먹었다.
집에 돌아갔다가 다시올까도 생각해봤지만
몰려드는 인파와 이미 차량으로 들어차버린 주변
그리고 차량을 톨제한다는 안내문구에 겁(?)을 먹고 그냥 눌러 앉자 있기로 했다
드디어 개막식을 시작하려한다
저 아저씨도 대목을 만났다.
이런곳 아니면 어데서 이많은 사람을 상대로 예수님 홍보하겠는가?
그런데 전국의 이런분들이 다 같은 문구를 쓰는것 같다.
협박...성경에 에수가 시킨건지
어둠이 깔리고 하나둘씩 행사용 불들이 밝혀진다.
오늘 이 축제를 지원한 기업들의 사명이 먼저 밝혀졌다.
물론 행사비용을 거의 충당하다시피하는 포스코의 이름이 포항시와 동급으로 쓰여졌다.
행사가 시작할무렵
포스코는 철물을 녹이려 용광로에 불을 지폈는지 굴뚝으로 불꼿이 솓구친다.
하긴 불꽃놀이행사장이니...
드디어 행사개막식이 열렸다.
영일만친구를 부른 가수 최 백호씨가 명예시민증을 받고 축하공연을 한다
이 노래 부른지가 30년이 넘었단다.
왜이제 명예시민이 된걸까?
굴뚝산업이 없어서도 안되고 없어지지도 않겠지만
IT산업에 힘을 빌리지는 않을수 없다.
첨단IT기법의 조명으로 공장을 꾸몃다.
공기오염과 철공장의 을씨년스러움을 빛으로 치장하니
화려하고 멋있어졌다
무려 5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불꽃쑈가 시작 되었다.
화려하고 경이로운 불꽃이 탄성을 자아내게한다.
한동안 보고있자면 같은 불꽃이 계속되는것에 식상하곤 했는데
올해의 불꽃들은 전혀 지루하지 않고 환상적이였다.
그만큼 불꽃을 만들어내는 기술과 테크닉이 발전한것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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