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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 예언

십승지

십승지

영월의 정동(正東) 쪽 상류, 풍기의 금계촌, 합천 가야산의 만수동 동북쪽, 부안 호암(壺巖) 아래, 보은 속리산 아래의 증항(甑項) 근처, 남원 운봉(雲峯) 지리산 아래의 동점촌(銅店村), 안동의 화곡(華谷), 단양(丹陽)의 영춘(永春), 무주(茂朱)의 무풍(茂風) 북동쪽 등이다. 


이중에서 위치를 현재의 지명으로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는 곳은 

운봉의 동점촌, 무풍의 북동쪽, 부안의 호암, 가야산의 만수동이다. 


한편 영월 정동 쪽 상류는 오늘날의 영월군 상동읍 연하리 일대, 

풍기의 금계촌은 영주군 풍기읍의 금계동·욕금동·삼가동 일대,

 공주의 유구천과 마곡천 사이는 말 그대로 공주군 유구면과 마곡면을 각각 흐르고 있는 유구천과 마곡천 사이의 지역, 예천 금당동 동북쪽은 예천군 용문면 죽림동의 금당실(金塘室) 지역, 보은의 증항 근처는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인 시루봉 아래 안부(鞍部) 지역, 


안동의 화곡은 봉화군 내성면 지역, 


단양의 영춘은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부근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모두 남한에 편중되어 있고 교통이 매우 불편하여 접근하기 힘든 오지이다. 

이런 곳이 선호된 것은 전통사회에서 전쟁이나 난리가 났을 때 백성들이 취할 수 있는 방도란 난리가 미치지 않을 만한 곳으로 피난하여 보신하는 것뿐이었기 때문이다. 


십승지에 대한 열망은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에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6·25전쟁 때에도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쳤다. 그러나 십승지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피란·보신의 소극성은 단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이상세계를 대망하는 적극성과 연결되어 있다




사람이 다 죽은 뒤 “사람의 종자를 양백(兩白)에서 구한다.”


정감록의 십승지


양백: 태백과 소백

삼풍: 풍기, 연풍  (삼풍을 괴산의 연풍, 원풍, 신풍을)

지금도 오지이니 옛날에 말도 못할 오지 였을것


【7】;불로불사[不老不死]할 수 있고, 신선이 될 수 있는 약[藥]이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오는 마을에 있네.


  [원문]


 十勝何處也 虛中有實 牛性和氣有人處謂也


 십승하처야 허중유실 우성화기유인처위야


 兩白三豊何乎 一勝白豊三合 一處也


 양백삼풍하호 일승백풍삼합 일처야


 不老不死長仙之藥 水昇降之村有處


 불로불사장선지약 수승강지촌유처


 謂之兩白三豊也 有智君子何不? 難察難察也


 위지양백삼풍야 유지군자하불신 난찰난찰야


 嗟嗟衆必生 ?謹篤行 自古國家興亡


 차차중필생 신근독행 자고국가흥망


 莫座天神顧獲 槿花朝鮮 瑞光濟蒼生


 막좌천신고획 근화조선 서광제창생


 英雄君子 自西自東集合仙中矣


 영웅군자 자서자동집합선중의


 塗炭百姓急覺大夢 不遠將來目前之禍矣


 도탄백성급각대몽 불원장래목전지화의


 可哀街哀矣.


 가애가애의.


 


  [해석문]


십승[十勝]은 어는 곳인가?


 허[虛]한 가운데 실[實]이 있네.


 우성인[牛性人]의 평화스러운 기운이 있는 곳이네.


 양백[兩白]과 삼풍[三豊]은 무엇인가?


 십승[十勝]과 양백[兩白]과 삼풍[三豊]이 합하여 한 곳에 있네.


불로불사[不老不死]할 수 있고, 신선이 될 수 있는 약[藥]이 물이 올라가고 불이 내려오는 마을에 있네.


 그것을 이른바 양백[兩白]과 삼풍[三豊]이라 하네.


 어찌 지혜 있는 군자[君子]가 근신하지 않는가?


 헤아리기 어려우니 잘 살피고 살펴야 하네.


 슬프도다! 사람들이 근신하고 독실하게 행동하지 않으려 하네.


 예로부터 국가는 흥하고 망했네.


 가만히 앉아서 하느님을 돌아보고 얻으려 하지 마소.


무궁화 꽃이 피는 조선 땅에 상서로운 빛이 감도니 모든 백성들이 구원받게 되고, 영웅과 군자들이 동양과 서양의 각처에서 신선[神仙] 세계인 조선에 모이게 되네.


 죄악에 빠져 고생하는 백성들이여! 큰 꿈에서 급히 깨어나소.


 멀지 않은 장래에 눈앞에 큰 재앙이 있네.





정감록 상의 십승지 


1. 풍기 금계촌 - 현 경북 영주군 풍기읍이다. 

소백산 아래 위치하여 예로부터 인재가 배출되는 복지(福地)로 일컬어왔다. 특히 금계촌은 금계천과 남천이 합류하여 풍수지리적으로 전형적인 명당으로 친다.



2. 안동의 내성 - 태백산 아래 자리잡아 춘양ㆍ소천ㆍ재산과 함께 피병ㆍ피세의 땅으로 알려져왔다. 현 봉화군 내성면이다.



3. 보은의 속리산 아래 증항 근처 - 증항은 보은읍에서 상주ㆍ함창 방면으로 40리 쯤 지나 충북과 경북 도계가 되는 시루봉 아래 안부(鞍部)를 말한다.



4. 운봉 두류산 아래 동점촌 - 현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 경계지역이지만 동점촌이라는 곳이 어디인지 불명확하다.



5. 예천의 금당동 북쪽 - 현 예천군 용운면 죽림동 지역이다.

동쪽의 옥녀봉, 서쪽의 국사봉, 남쪽의 백마산, 북쪽에 매봉으로 둘러쌓인 분지로서, 남사고는 이곳은 병란이 미치지 않아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다고 하였다.



6. 공주의 유마지방 - 현 충남 공주군 유구면을 흐르는 유구천과 사곡면을 흐르는 마곡천과의 사이 100리를 말한다.

이 지역은 전란으로부터 살육을 면한다고 알려졌다.



7. 영월의 정동 상류 - 강원도 영월읍의 동편은 한강 상류가 남북으로 흐르는데 한강 동부에 만경대 산줄기가 동서로 뻗어 한강의 지류로서 북쪽의 함백천과 남쪽의 옥동천의 분수령이 된다.

한강과 옥동천이 합치는 부근은 대야평(大野坪)이라 하여 경작지가 넓고 수목이 울창하다.



8. 무주의 무풍 북동쪽 - 현 전북 무주군 무풍면 지역이지만 남사고가 말한 무풍 북동쪽은 어디를 말하는지 불분명하다.



9. 부안 변산의 호암 - 현 전북 부안 변산반도를 지칭하는데 호암의 소재지는 정확하지 않다.

이 지역은 수목이 울창하고 인적이 없어 호랑이가 사람을 피하지 않을 만큼 평화스런 곳으로 전한다.



10. 가야산의 만수동 - 가야산의 만수동은 소재지가 정확하지 않다. 가야산은 성주의 가야산과 덕산ㆍ해미 군계에 있는 가야산이 유명한데 이 두 곳에는 만수동이란 지명이 없다.

보통 만수동이라 하면 지리산 중 운봉과 함양군의 군계에 있는 곳을 말한다. 현 지리산의 만수동으로 추정되는데, 흔히 지리산의 청학동으로 비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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