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갑기만 하던 햇살도 어느덧 따스하게 느껴지는 9월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가을 햇살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아름다운 길’ 7곳을 소개합니다.
■선운사 ‘꽃무릇’ 곱다 상사병 날라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 중 하나로 꼽히는 전북 고창 선운사 숲길, 이맘때쯤 선운사 숲길을 찾으면 선운사 골짜기에 붉은 꽃무릇이 피어납니다. 꽃무릇은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피어,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를 꼭 닮았습니다.
선운사 하면 동백만 떠올리지만 선운사는 영광의 불갑사와 함께 꽃무릇 군락지입니다. 선운사 꽃무릇은 주차장 앞 개울가부터 눈에 띕니다. 선운사 앞 도솔천을 따라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3.2㎞ 정도의 숲길. 계곡가에는 꽃무릇이 한줌씩 흩어져 있습니다. 시인 정찬주씨는 이 길을 걸으면서 ‘인간세상에서 하늘로 가는 기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가을의 산사 고창 선운사숲 그늘에 '꽃무릇' 곱다 상사병 날라
■전남 장흥 편백나무 오솔길
전남 장흥은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산세가 수려한 곳입니다. 봄이면 철쭉 능선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암산, 정상에 갈대군락지가 늘어서 있고 능선이 하나님의 면류관을 닮았다는 천관산, 읍내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억불산 등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억불산 정상 아래에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있습니다. 남도대학교(옛 장흥대학) 옆에 펼쳐진 편백나무 숲은 무려 20만평. 편백나무 80%, 삼나무 15%, 리기다 소나무 5%로 구성된 숲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다고 하니 한번쯤 걸어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정취를 나르는 정선 운탄길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뒷산에 운탄길이란 길이 있습니다.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길이라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길의 길이는 정선 구간만 80㎞가 조금 넘는데요. 강원랜드가 이중 10㎞ 구간을 트레킹 코스로 개발했습니다. 해발 1000∼1200m 고지에 뚫린 임도라 강원도 심심산골을 둘러싸고 있는 암팡지고 다부진 산자락들을 길섶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높낮이가 급하지 않아 걷기에도 좋은 길입니다.
■‘사진발’ 잘 받는 담양의 금성산성
호수와 정자, 산성, 대숲이 있는 전남 담양은 볼거리가 지천입니다.
일단 원림문화의 진수라는 소쇄원이 유명하고, 관방제림, 대나무숲, 메타세쿼이아길도 걷기에 좋습니다. 꽤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금성산성도 있습니다. 금성산성은 드라마 <선덕여왕>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산성은 발품을 조금 팔아야 하지만 산길이 험하거나 어렵지 않으며 30분이면 사진 포인트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금성산성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산성으로도 유명합니다. 성곽에 올라서면 아래 성곽과 함께 그 아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가을 햇살을 찾아 길을 나섭니다.
아름다운 길’ 7곳을 소개합니다.
■선운사 ‘꽃무릇’ 곱다 상사병 날라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 중 하나로 꼽히는 전북 고창 선운사 숲길, 이맘때쯤 선운사 숲길을 찾으면 선운사 골짜기에 붉은 꽃무릇이 피어납니다. 꽃무릇은 꽃은 꽃대로 잎은 잎대로 피어,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 한다는 상사화를 꼭 닮았습니다.
선운사 하면 동백만 떠올리지만 선운사는 영광의 불갑사와 함께 꽃무릇 군락지입니다. 선운사 꽃무릇은 주차장 앞 개울가부터 눈에 띕니다. 선운사 앞 도솔천을 따라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3.2㎞ 정도의 숲길. 계곡가에는 꽃무릇이 한줌씩 흩어져 있습니다. 시인 정찬주씨는 이 길을 걸으면서 ‘인간세상에서 하늘로 가는 기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선운사 꽃무릇
가을의 산사 고창 선운사숲 그늘에 '꽃무릇' 곱다 상사병 날라
■전남 장흥 편백나무 오솔길
전남 장흥은 바다를 끼고 있으면서도 산세가 수려한 곳입니다. 봄이면 철쭉 능선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암산, 정상에 갈대군락지가 늘어서 있고 능선이 하나님의 면류관을 닮았다는 천관산, 읍내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억불산 등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억불산 정상 아래에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있습니다. 남도대학교(옛 장흥대학) 옆에 펼쳐진 편백나무 숲은 무려 20만평. 편백나무 80%, 삼나무 15%, 리기다 소나무 5%로 구성된 숲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하다고 하니 한번쯤 걸어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장흥 편맥나무 숲
‘봄이 틔운 편백나무 오솔길’ 전남 장흥
■정취를 나르는 정선 운탄길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뒷산에 운탄길이란 길이 있습니다. 과거 석탄을 운반했던 길이라 운탄(運炭)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길의 길이는 정선 구간만 80㎞가 조금 넘는데요. 강원랜드가 이중 10㎞ 구간을 트레킹 코스로 개발했습니다. 해발 1000∼1200m 고지에 뚫린 임도라 강원도 심심산골을 둘러싸고 있는 암팡지고 다부진 산자락들을 길섶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높낮이가 급하지 않아 걷기에도 좋은 길입니다.
강원도 정선 운탄길.
자무시’로 석탄 나르던, 이젠 정취를 나르는 운탄길
■한국서 가장 높은 보은 삼년산성
신라시대 대표적 산성인 충북 보은 삼년산성. 삼년산성을 맞닥뜨리면 일단 거대한 높이와 두께에 놀랍니다.
높이는 평균 15m, 최고 높이는 22m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성입니다. 폭은 8~10m, 둘레는 1.68㎞. 두께는 보통 성곽의 두어 배는 됩니다. 산성을 직접 둘러보면 왜 많은 이들이 이곳을 국내 산성 중 제일이라 꼽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벽은 거대하지만 위압적이진 않습니다. 오히려 고즈넉합니다. 이 성곽을 걸으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충북 보은 삼년산성. 한국서 가장 높은 성, 충북 보은 삼년산성
■‘사진발’ 잘 받는 담양의 금성산성
호수와 정자, 산성, 대숲이 있는 전남 담양은 볼거리가 지천입니다.
일단 원림문화의 진수라는 소쇄원이 유명하고, 관방제림, 대나무숲, 메타세쿼이아길도 걷기에 좋습니다. 꽤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금성산성도 있습니다. 금성산성은 드라마 <선덕여왕>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산성은 발품을 조금 팔아야 하지만 산길이 험하거나 어렵지 않으며 30분이면 사진 포인트까지 갈 수 있습니다. 금성산성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산성으로도 유명합니다. 성곽에 올라서면 아래 성곽과 함께 그 아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전남 담양 금성산성.
'■ 여행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행] 봄 아니라도 좋은 바다길 드라이브 7곳 - [추천 영광 백수해안도로] (0) | 2015.01.13 |
---|---|
[여행].. 남해..격포..영덕 드라이브와 포구여행 (추천 드라이브 남해군 미조면) (0) | 2015.01.13 |
[트레킹] - 전국의 걷기 좋은 길들 (0) | 2015.01.12 |
[트레킹]부산의 갈맷길 (0) | 2015.01.12 |
[여행] 전국 명소 찾아 떠나는 여행 2박3일 5박 6일 (0) | 201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