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살면서 이렇게 멋진 길 있는줄 몰랐네"
여수갯가길의 제3코스는 방죽포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백포, 기포, 대율, 소율을 거쳐 향일암이 있는 임포에서 끝나는 총 5개 구간입니다. 약 8Km 거리에 완주 시간은 3시간 정도입니다. 3코스는 완주 시간에 비해 경사가 심한 힘든 코스이니 몹시 조심해야 합니다.
여수 갯가길 3코스는 아찔한 비렁길, 돌 구르는 소리 가득한 몽돌밭길, 한가로운 어촌 마을과 방파제 등을 끼고 있습니다. 또 적송 군락지 숲속 오솔길도 만납니다. 게다가 건너편에는 남해 상주, 거제 욕지도까지 보입니다. 특히 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2개의 국립공원이 겹치는 우리나라 유일한 곳입니다.
도롯가에서 이 지역 농수산물인 미역, 홍합, 오징어, 굴, 돌산 갓김치, 고들빼기 등을 팝니다. 농어민을 위해 물건 하나씩 사주는 미덕도 참 좋지요. 참새와 방앗간이라 했던가요?
술꾼들은 보리 오징어와 돌산 갓김치 안주에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캬~ 역시 땀 흘린 후에 마시는 막걸리 맛은 최고지요.
여수 남산동에 위치한 여수수산시장내 섬마을식당
전남 여수는 남도를 대표하는 수산물의 도시다. 봄에는 도다리와 서대, 여름에는 갯장어, 가을에는 전어와 삼치, 겨울에는 굴과 새조개 등 남해바다에서 나는 온갖 수산물이 1년 내내 여수에 모인다
이곳은 마른 생선을 사가지고 오면 한판 구워 주는데 5,000원과 또 양념 값으로 1인당 2,000원을 받는다. 안주 3만 원어치 샀더니 3판이 구워져 나왔다. 처음 언니의 장사를 물려받은 김춘자(52)씨는 작년 3월부터 장사를 시작했다. 가게 이름도 고민 고민 하다 섬마을로 지었다. 고향이 섬 출신이기 때문이었다. 여기는 주로 어떤 사람들이 많이 오냐고 물었다.
여수수산시장 풍물거리는 저녁 6시인데도 환하다
풍물거리 내에는 여수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 모여 있다. 전통팥죽과 세자매식당 주변에 섬마을식당이 나래비로 붙어있다. 쉬는 날은 매주 둘째 주 화요일 시장 전체가 문을 닫는다.
참고 오마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07380
붉은 동백의 정취, 오동도
여수는 365개의 섬이 보석처럼 박혀 있는 섬의 도시다. 섬 사이사이로 바다가 빛을 내고 있다. 햇살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 바다의 풍경에 눈이 번쩍인다.
반짝이는 바다와 그윽한 섬의 풍경이 어우러진 곳, 여수에서 오동도 나들이를 빼놓을 수 없다. ‘오동’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섬은 동백나무로 유명하다. 참식나무, 후박나무 등 190여 종의 수목과 함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면서 ‘동백섬’ ‘바다의 꽃섬’으로도 불린다.
붉은 동백의 정취를 그리며 오동도로 걸음을 한다. 육지와 섬을 잇는 방파제 길을 건너야 오동도를 만날 수 있다. 걸음걸음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에도 부담없는 거리, 자전거를 타고 바다 위를 달릴 수도 있다. 동백 열차도 유명하다. 성인 편도 요금 800원. 동백이 그려진 열차가 느릿느릿 사람들을 태우고 ‘동백섬’으로 향한다.
섬은 험난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다. 완만한 구릉성 산지라 특별한 복장과 준비 없이 시간만 챙겨서 가면 된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산책이 끝난다.
‘당신 만을 사랑한다’는 꽃말을 가진 동백이 있는 오동도는 사랑의 섬으로도 통한다. 산책로 한 곳에는 부부목, 연리지 등 사랑을 담은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다. 서로 의지하여 서 있는 부부목 사이를 함께 걸으면 천 년의 인연이 이어진다고 한다. 얇은 대나무인 시누대가 서로 붙잡고 서서 만든 터널도 이색적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시누대 터널은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하늘 높게 뻗은 해송, 방패와 삼지창 모양의 두 가지 잎을 동시에 달고 있는 황칠나무 등으로 채워진 고요한 숲길을 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바닷속-하늘에서 즐기는 여수
여수에는 우리나라 두 번째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해양 생물을 눈으로 보고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생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이곳의 명물, 흰 고래인 벨루가 한 쌍의 애교도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하루 5번 신나는 아쿠아 판타지쇼도 펼쳐진다.
(문의 061-660-1111, http://www.aquaplanet.co.kr/yeosu)
하늘에서 여수의 바다를 내려다볼 수도 있다. 바다 위를 지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케이블카가 오동도와 돌산공원을 오가고 있다. 오동도 쪽 해야 정류장의 전망대는 아파트 25층 높이로, 남해를 뒤로 하고 구름다리를 건너서 간다. 케이블카에 의지해 10분 정도 바다를 가로지르면 반대쪽 놀아 정류장에 다다른다.
크리스털 캐빈을 타면 발아래의 아찔한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스릴감 속에 이색적인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여수의 낮과 밤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팁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반대 정류장으로 건너가 낮시간을 보낸 뒤, 해가 진 뒤 다시 케이블카에 오르면 하늘 위에서 여수의 야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일반 캐빈은 왕복 1만3천원, 크리스털 캐빈은 왕복 2만원이다. (문의 061-664-7301, http://yeosucablecar.com)
그윽하게 또 느긋하게 여수 바다를 느끼고 싶다면 히든 베이 호텔을 숙소로 선택해보자. 131개의 객실이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다. 눈부신 한낮의 여수 바다와 야경이 투영된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오직 바다만 마주하고 서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기도 하다.
파도 소리를 따라 호텔 주위로 난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바다 전망을 보면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호텔 2층 테라스도 이곳의 매력적인 장소 중 하나다. 사우나와 노천탕, 야외 풀장까지 모두 바다와 어우러져 있다. 바다를 보면서 러닝머신을 뛰는 기분도 이색적이다. (문의 061-680-3000, http://hiddenbay.co.kr)
여수시 화정면 백야리에 있는 백야도!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18.5km떨어져있는 섬으로 드라이도 하는 기분으로 콧바람도 쐬고 차로 이동이 가능한 곳! 지금은 연륙교가 있어서, 섬같지 않은 섬 중 하나 원래는 호랑이같이 사나운 사람이 산다하여 백호도라고 불렸고, 1897년 돌산군 설립 당시 백야도로 개칭 되었다고...여러섬들을 오갈수있는(비렁길 -금오도, 꽃섬-하화도, 신비의섬-사도, 개도등) 백야선착장도 있어서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 중 하나
금오도와 이어진 안도의 동쪽부근에 자그맣게 자리한 동고지마을은 훌륭한 탐방자원도 많다.
동고지마을 ▷배편안내
• 여수 신기항 선착장 → 안도 여천항 (30분 소요)
동계 여객선 운항 시간표 ( 9월15일~익년 4월 14일)
신기출항 : 07:45 / 09:10 / 10:30 / 12:00 / 14:00 / 15:50 / 17:00
여천출항 : 08/20 / 09:40 / 11:00 / 13:00 / 15:25 /16:55 / 18:55
▷여객선문의 : (한림해운) 061-666-8092
◆입맛 사로잡는 밥 도둑, 게장 백반
바다에 왔으니 바다의 맛을 보자. 두 손으로 야무지게 만나야 하는 ‘밥 도둑’. 게장 백반으로 유명한 ‘등가 게장’이 있다. 1인당 8천원이면 게장을 원 없이 먹을 수 있다. 간장 게장, 양념 게장이 무제한으로 나온다.
조기매운탕을 비롯해 신선한 재료로 만든 10여 가지의 반찬도 정갈하다. 양만 따지는 곳이 아니다. 맛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간장 맛에서 내공을 엿볼 수 있다.
계피, 감초, 영지버섯 등 15개의 한약재를 넣어 만든 ‘특허받은 간장’이 밥그릇을 부지런히 비운다. 양과 맛 거기에 건강까지 더해놨다. 한약재 성분이 담긴 간장 게장, 양념 게장은 매실 엑기스로 새콤한 맛을 냈다. 소화에도 좋다. 김치에도 정성과 건강이 담겼다. 게 육수로 만든 김치 양념에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서 깔끔하다.
우리 바다에서 잡은 국내산 싱싱한 돌게 만을 사용하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꽃게보다 작고 단단 돌게는 감칠맛이 난다. 꽉 찬 속살은 쫀득하게 입에 붙어서 깊은맛을 낸다. (문의 061-643-0332, 여수시 봉산동 282-10번지)
참고 대구매일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752&yy=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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