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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남해] 손주와 함께한 남해여행 보리암과 다랭이마을 손주놈과 손주친구놈 남해 보리암 입구 건너편에서 바라본 보리암 금산정상 한해 농사와 마을의 복을 빌었다는 밥무덤 그옛날 산골이자 바닷가 농사질 땅이 한평 변변히 없어 다랭이로 논을 일궈야만 했던 이곳 사람들의 애환의 상징 정말 삿갓을 놓으면 덮어질 만큼 작은 논.. 그냥 웃기엔 그옛날 고단하고 팍팍했던 삶이 였보여 마음이 아련했다. 남해 곳곳에서 산비탈을 일궈 만든 손바닥만한 다랑이논은 바다로 곧장 떨어질 듯 싶은 벼랑 끝까지 촘촘하게 일구어놓은 논밭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곳 가천마을의 풍광이 그중 가장 두드러진다. 수미륵과 암미륵은 각각 남녀의 성기를 상징하는 자연석이다. 수미륵 바위는 중간쯤에 도드라진 선이 있어 발기한 남자 성기처럼 보인다. 암미륵은 아랫배가 불룩한 임산부의 몸을 닮았다고 한다 해.. 더보기
[가고싶은 여행지] 사천 선상 카페 와 신안 증도 해변 황홀한 낙조 실안 선상카페 노을빛 물결 찰랑이는 바다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 상상만 해도 가슴 설레는 풍경이 바로 여기 있다. 사천에서 삼천포대교로 이어지는 실안해안도로 입구에 위치한 실안 선상카페는 푸른 남해를 오롯이 품은 바다카페다. 카페는 바다로 곧게 뻗은 다리 끝에 수면과 거의 맞닿아 지어져 작은 물결에도 쉽게 동요한다. 내부에는 5개 남짓 되는 테이블이 듬성듬성 놓여 있어 한결 여유롭다. 카 페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바로 해질 무렵. 사천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의 낙조는 가히 환상적이다. 태양이 바닷속으로 조금씩 사그라지면 밝게 빛나던 푸른 하늘은 노랑에서 주황으로, 또 갈색 빛으로 다양한 색깔 층을 이루며 바다를 태운다. 그러다가 바다와 육지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암흑이 내려앉으면 등.. 더보기
◑ 마음의 소리 ◐ - 바다가 그립습니다 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하는 바다가 그립습니다. 잠시만 더 하며 추위속에서 서 있게 할 바닷가가 그립습니다. 어쩌면 한 두송이씩 눈송이가 떨어지는 희뿌연 하늘 그리고 바람이 너무 추워 따듯한 차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그런 바닷가에 서있고 싶습니다.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춥고 바람이 불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