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덕유산, 그리고 소백산... 산꾼들이 눈을 보기위해 오르는 대표적인 산이다.
선자령 역시 겨울 눈산행에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명소(?)
오르는 길이 상당히 쉽고 눈의 풍요함이 그 어는산에 못지 않은곳 이기에
산꾼들이라면 겨울 산행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거의 다녀오는 산(?)이다.
사실 이 선자령은 초막교쪽 계곡을 타고 올라야 산을 오르는 맛이 있을뿐
흔히 오르는 대관령 옛 휴계소에서 오르는 길은
산길이라고 할 수 없는 산책길이나 다름 없다.
그렇기에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선자령하면 눈이란 공식이 형성될 많큼
겨울 눈구경으로는 대단한 명소다.
지금은 풍력 발전기들이 늘어선 대관령 초지는 그래서 더욱 낭만스럽고 아름답다.
올해는 어데나 그렇듯이 이상기온 따듯함으로 이곳도 눈이 다 녹아 내렸다.
오르는길 곳곳은 온통 질척거리는 흙길이였다.
가끔 나무와 숲이 우거진 산길에 한 겨울에 내렸을
무지막지한 눈보라가 연상될 수북하고 깊게 쌓인 눈무더기가 있을뿐
선자령 평원은 봄의 기운이 완연했다.
푸짐한 러셀과 눈꽃을 보리라던 기대는 여지 없이 무너졌다.
선자령 평원의 풍력발전기가 한가롭다 .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다 바람과 북쪽의 찬공기가 합세하여 바람으로도 너무 유명한곳 ,
그러나 이렇게 오늘같이 따스하고 온화한날이 가끔있다.
눈도 없고 바람만 명성대로 불어댓더라면 우리는 아마 무지하게 불만이 많았으리라....
대간을 지나는 산길답게 정상석은 대단히 우람하다.
이 정상석을 보면 그 어는산 보다도 대단한 산행일것(?)이란 착각이 들겠지? 란 생각으로
한컷 기념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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