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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 등산

아름다운산길 막장봉

광산의 갱도처럼 생긴길의 그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하여 막장봉이라한다. 산이름치고는 특이한 이름을 갖었다

시묘살이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막장봉에 닿는모습을 연상한것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가 하산한(대부분의 산꾼들이 하산길로 잡는다)시묘살이 계곡이 그렇게 깊고 길었다.

그러나 재수리고개에서 시작하는 산행들머리는 너무 아름답고 부드럽다.

막장봉이란 이름이 너무 어울리지않는듯..... 

 

들머리에서 막장봉까지 3.6키로 두어시간이면 오를수 있을거리다.

더구나 산길이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러나 암릉과 릿지들을 타고넘는 코스가 즐비하고 고개를 자주넘는 산길이 결코 간단치만은 않다.

 

 

처음 들머리에서 오분정도 올랐을까? 나타나는 "이빨바위" 마치 만화책에서나 봄지한 재미있는 이빨의 형상이다.

 

 

오른길 1.8키로 앞으로 1.8키로 표지판을 지나면 만나는 시원스런 전망대다.

막장봉의 정상보다 이렇듯 오르는 중간중간의 전망대에서 조망이 더욱 화려하다.백두대간길 백화산, 희양산이 보인다.

투구봉이라 했던가 투구같지는 않고 마치 의자를 연상케한다 옆의 팔거리까지 딸린의자 같은 봉우리다.

 

 

건너편으로 암벽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막장봉을 오르는길목에 이렇게 세미 크라이밍코스가 서너곳있다.

 

 

 

코스 이름이 아예 세미클라이밍봉이다.

멀리서 보기에 상당한 난이도를 갖는 암벽코스 같다.

 

 

이름하여 통천문,

암릉이 우거진 산을 오르다 보면 가끔 이렇게 바위틈을 헤집고 지나야하는 산길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은 특이하게도 한번으로 지나치는 바위틈이 아니고 안으로 들어가 좌로꺽어나가야 하는 골목길을 연상케 한다.

물론 이바위를 지나쳐야만 산길을 계속할수 있다. 참으로 절묘한 산길이 아닌가?

 

 

막장봉산길에 유난히 이름있는 바위들이 산재한다.

이곳은 코기리바위라 한다 정말 앞으로 걸어오는 코끼리의 모습과 너무 닮은 바위다.

 

 

우거진숲으로 정상에서의 조망은 생각보다 시원치 못했다.북으로 칠보산, 시루봉, 악휘봉이 멀리 월악산과 함께 조망된다. 악휘봉에서 오

른쪽으로는 백두대간 길목인 백화산, 희양산이 보이고, 우리가 하산해야할 시묘살이계곡인 남동으로는 장성봉이 마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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