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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 등산

지리산의 끝자락 웅석봉

지리산 천왕봉에 맥을 대고 있는 산청 웅석봉((熊石峰 1,099m)은 백두대간 종주 붐이 일면서 천왕봉에서

마친 백두대간 종주자들이 아직도 가야할 산줄기가 더 있다는 사실에 그 미진함을 채우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내어 연장등산하면서더욱 찾는 산꾼들이 많아진 명산이다.


웅석봉은 독립된 산이면서 지리산과 잇대어 있다.

산을 아는 사람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웅석봉에 오르면 밤머리재로 해서 왕등재와 쑥밭재를 거쳐 천왕봉

에 이르는 33km의 대장정을 꿈꾼다.  ---한국의 산천에서---

 

 

요즘은 밤머리재 도로변에 조그만 주차장이 만들어져있다.
여기서 차를 세우고 건너편 가파른 산기슭을 30여분 타고올라 능선을 따라 웅석봉을 오른다.

웅석봉 1,099m중856m를 미리 올라 시작하는것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웅석봉 등반하는 일이 천왕봉 오르기보다 더 힘들었다한다.

지곡사에서 오른다해도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는것보다 더 어려울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지곡사에서 시작하는 오름길은 꽤나 힘이들법한 가파른 길이다. 


 

산이 높다보니 지리산은 처음 오르는길목이 가파르고 힘들다.

지리산이 안고있는 모든 봉우리가 거의 그렇다.

그러나 이어려운 고비만 넘기면 능선은 부드럽기 한이없다.

지리산의 특징이자 멋이다.

 

  

이곳 웅석봉을 오르는길도 꽤나 가파르고 힘들었다

그러나 능선에 올라서자 부드럽고 장엄한 능선들 멀리 지리산의 정상 천왕봉의 장엄한 모습이 보인다.

 

 

표지판에 보이듯이 5,3키로를 걸어 이제 정상을 향하는 길목에 섯다.

그러나 지리산의 특징인 장쾌한능선을 걸었기에 그리 힘들다는걸 느끼지 못하고 어느덧 정상이 가까

운 이곳까지 왔다.


이곳에서 300여 미터를 오르며 정상에 서게된다

 

 

곰이 그려진 웅석봉의 정상석 가파르고 비좁은 바위에 세워놓은 정상비이다.

곰이 떨어져 죽어서 웅석봉이고.. 곰이 살던곳이라 웅석봉이라는데 왜 웅석봉인지는 정말 궁금했다.

 

 

 오르는길도, 그리고 이렇게 하산길도 부드럽고 긴능선들의 연속이다.

 

 

 

하산길에 능선위에서 내려다 보이던 지곡사 오늘 우리는 저곳을 향해 하산을한다.

 

쏱아질듯 가파른 하산길에 보슬비가 솔솔내린다. 살짝젓은 땅바닥이 디딜수없을만큼 미끄러워졌다.

어렵고 힘든 하산길이 될것같은 에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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