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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경주

◑ 여행 ◐..드라이브코스-경주보문-감포-호미곳-포항으로

보문에서 감포를 넘는 길목은 주말을 제외하면 매우 한가하다.

덕동호를 따라 굽이치는 산길과 계곡이 함께하는 이길은 호젓함과 낭만이 함께한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구불구불한 산길이 추령재를 넘어 감포까지 이어저 달리는 맛이 한결 더 했으나

지금은 추령재를 관통하는 터널이 뚫려 달리는 맛이 조금은 덜하지만 아직도 손안에 꼽을만큼 드라이브코스로 권할만하다.  

 

 
터널이 관통되기전 추령고개 정상에 있던 휴게소는 시설을 전면 재보수 하여

이제 너무 멋지고 운치있는 찻집으로 변모하여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이 찻집은 거의 같은 모습으로 대구와, 창원에도 문을 열었다 한다.


눈발이 슬슬날리던 지난 겨울밤에 한번 들러 보았는데 날리는 눈발과 함께

입구의 고풍스러움, 연못 그리고 진열된 각종 다기와 석상등이

그리 밝지 않은 가로등 불빛과 은은히 들리는 가야금 소리가 어울려

너무 낭만스러움을 느꼈다.

찻집이 크고 호사(?)스러워 비싸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에서 나온후 들어온 입구 반대쪽으로 차를 달리면 추령고개를 넘던 옛길로 달리게 된다.

이길은 지금은 모든 차량이 추령 터널을 통과하는 관계로 차량의 통행이 거의 없어

 구불구불한 옛길의 정취를 듬북 느낄수 있다.

 

 

추령터널을 지나 달리는 길도 계곡과 계곡사이를 연결한 교량등 볼거리도 괜찬고

좌,우측의 계곡과 산을 끼고 달리는길은 적막한듯한 분위기가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정겨움을 느끼게한다.

이곳에서 조금 더달려 감포길로 들어서면 감포에서 구룡포 호미곳 까지는 해변을 끼고 달리는 해변길이다.

 

 

멀리 보이는 바다와 한가로운 고깃배, 유유히 나르는 갈매기와 함께하는

길은 절벽을 끼고 달리는 동해안 특유의 해변길과는 달리 해면과높이가 거의 차이가 없는길로

평원을 달리는 맛을 안고 해변을 달리는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구룡포를 도착하여 포구를 들러 보는것도 좋고 잠시 더 달려 호미곳에 도착하면

우리나라 지도상의 호랑이꼬리에 서게된다.

여기서 달리는 길이 끝나지 않는다.

 

 

호미곳을 들러보고 출발하여 포항 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호랑이 꼬리를 따라 해안의 오르내리막 길이 포항제철까지 이어지는데

바다를 경계로 달리는 이길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멋진 풍광과 낭만을 제공한다.

 

 

호미곳에서 포항쪽으로 포항시내를 2-3키로 남겨놓은 지점에 임곡 온천랜드라는 휴게소겸 찜질방도있고

 좌측에 "추장"이라는 음식점이 나온다.
전문요리는 갈비찜인데 삼겹살도 굽고 갈비탕도 판매 한다.

 

실내분위기는 고급스럽지는 않으나 매우 넓직하고 시원스러우며

포장안된 주차장 또한 매우 넓고 시골스러움을 제공한다.

 

이런류의 길가 음식집등이 터무니 없이 값이 비싼것이 대부분인데 이곳의 음식값은 저렴하다.

갈비찜 2인분을 주문하면 둘이 충분히 먹을수 있는 양이 나온다.
가격도 비싸지 않다 둘이 먹는데 모자람이 없다. 또한 맛 과 모양이 대단히 좋다.


필자는 처음 이집을 찾았을땐 갈비탕을 주문 했는데 담백하고 시원하기까지한 국물이 일품이였고

그 후 한번 더 이집을 찾을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땐 주인이 권하는데로 갈비찜 주문 했는데

이역시 맛이 대단이좋았기에 여기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