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기슭의 색채가 울긋불긋.... 지난 봄 무학산에서 붉은 물감을 뿌려 놓은듯 산능선을 타고 휘감아 돌던 진달래에 넋을 잃었다면 오늘은..이가을에는...... 이나라 산하 어디든지 시차는 있겠으나. 초록의 살점들을 살라 불타오르며 추운 겨울을 대비하고자 하는 자연적 본능이 미치도록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 아름다움을 2년전에는 왜 몰랐을까요? 울집 뒷마당에도 단풍은 들었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산에 올리 전망 좋은 곳에서 조망을 즐기는 것...배깔고 건빵 싶어 묵는거 하고 우예 비교하겠습니니까?
산중에 이런 바위들 자기가 올려놓았다는 사람들 많죠? 오늘은 오솔길님이 예전에 올려놓았다고....균형잡기 힘들었다고 ㅎㅎㅎ
울산 앞바다에 정박하고 있는 대형 선박을 하늘에 정지하고 있는 비행기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돌아 온 능선을 휘돌아 보는 것.. 가야할 능선을 보는 것보다 훨 좋습니다... 물론 지도상의 거리를 까묵고 발광하면 안되겠죠? 사전에 산행 시간은 철저히 연구해 두어야 합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한 탈출로도 알아놓고...
집북재에 나들이 나온 한무더기의 아자씨와 아줌씨와 농을 건네고 제2봉을 향해서 마지막으로 치댑니다. 그리고 난뒤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한 바람의 전망대에 앉게 됩니다
자리깔고 2차 휴식을...배가 고파 빵부스러기도 쪼금 묵고... 오솔길님이 가지오신 달디단 방울토마토도 묵고...
드디어 정상 직전입니다.. 멀리 왔습니다..돌아보는 능선이 아름다울 수록 자꾸만 뒤돌아 봅니다.. 살아가면서 아름다운 기억이 많을 때 우리는 자꾸만 뒤돌아 봅니다.. 뒤돌아 보고 또 가고....
정상직전 안부에 올라서자 네....제2봉 정상의 바위위에 오른 사람들이 보이네요... 그럭저럭 멋져 보이는 제2봉 정상입니다..
이넘의 열매는 무슨 열매인지 홍시 같이 파란하늘을 이고 이파리 떨쳐내고....
살다보면 제철 모르고 설치는 사람 있는데 자연도 마찬가지네요 철쭉이 이 가을에 ㅎㅎㅎㅎ
윈저님 머하시나요?
한때 크리이머 였던 듯
윈저님 바위에 메달려 근사하게 찍어라 하십니다.
가까이에 있는 화암벌 일대는 눈이 온듯하네요....ㅎㅎㅎ
줌으로 땡긴 원효봉 정상엔 군시설이... 우회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ㅋㅋㅋ 뽕숙님 오솔길님에게 폼잡는 뽕숙님의 뒷모습... 진짜 나이를 묵어도 우예 저런 라인이 우메 부러운 것...
양산산악회에서 세운 비석의 문구가 어디서 마니 본 문구네요 ㅋㅋㅋ 지리산에선가? ㅎㅎㅎㅎ 보따리님 농도 많으시고 생각도 밝으시고 넘넘 좋아요 ^*^
오늘의 스캔달~~~~ ㅋㅋㅋ
보고 또 보고 자꾸 자꾸 보아도 입을 자꾸로 잠가도 입은 벌어질 수 밖에...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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