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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상식

등산상식---복장과 장비(1)

등산이 보편화된 운동으로 자리잡은 요즘은

등산장구도 팻션과 멋 그리고 유행을 많이 따른다.

 패션과 멋을 따르는것도 놓칠 수 없는 일이지만

안전과 불편 없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오랜 동안 등산을 해온분들은 그들의 오랜 경험에서 갖가지 산행 노하우를 쌓는다.
때문에 등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들 나름대로 여우같이(?)잘 준비한다.

비나 눈이 오면 여벌의 옷도 준비하고
오솔길 걸을때를 예상하여 가벼운 샌들도 준비한다.

일반 양말보다도 발의 물집을 덜 만들고 땀을 확실히 잘 배출시켜
항상 뽀송한 느낌을 주는 쿨맥스 양말도 준비하고
나무가지에 눈을 보호하기위한 나무그라스(선그라스,고글)도 준비한다.


멋과 자기 과시가 아닌 실용적이고 가벼운것---땀 쏱아질때 안경 껴본사람은 안다.

아무 프라스틱통에 담아오는 물보다는 등산용 수통을 준비해서 필요할땐
산행지에서 물을 담아 마시기에 지고가는 장비의 무게를 수시로 줄이는법도 안다.

그러나 간혹 푸르른 산이 좋아서... 눈쌓인 산이 좋아서

기분에 따라나서는 초보 산쟁이는 어데서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고 확실치않아
동내 뒷산에 가는것 보다 조금 더 준비하는 것으로 준비를 마친다.

등산장비는 나를 위해서 갖춰야 하겠지만 함께하는 이를 위해서도 갖춰야 하는것임을 잊지말자.

 부실하게 갖추어서 함께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일이 생겨면

함께 하는 이들의 산행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나도 불편하고 동료도 불편하다.
고로 모처럼의 즐거운 산행길을 망치게 된다.

간혹 야유회차림으로 간단히 갖추고 오는분이 있는데

 이는 산행시 급변하는 기후나 조그만 사고시에 자신은 물론 함께한 이에게

수고와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는걸 항상 명심하자 왜냐하면 산길은 항상 좋은길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때로는 낙엽에 빠질 수 도.. 때로는 돌뿌리에 걸릴 수 도..때로는 나무가지에 등등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안전하고 완전한 준비는 나와 그리고 함께간 동료에게 모두 도움이 된다는걸 잊지말자.
괜한 만용으로 산에 임하는것은 산에 대하여도 무례한일일 것이다.

등산복

우리는 전문 산악인이 아니므로 행동하는데 불편이 없는 옷.
질기고 튼튼한 옷. 가볍고 보온이 잘되는 옷. 방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옷을 고르면 된다. <---이런옷이 등산복이다.

요사이는 기능이 비싼옷에 뒤지지않는 싸구려 옷도 많다
여름 산행에서는 꼭 비싼 전문 등산복이 아니어도 큰 문제는 없다

간혹 청바지가 좋은 옷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 있는데
산행에는 좋은 옷이 아니다 안 입는것이 좋다.
청바지를 입고 오랜동안 트레킹을 따라해본 사람이거나 옷이 젖어본 사람이면
절실하게 느낀다.

등산화

산을 오르는데는 모든 장비가 다 중요하지만 등산화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등산화에는 워킹용,암벽용,빙벽용 등으로 분류되어

산행목적에 맞게 전문성을 갖춰 제작하고 있다.

요사이는 기술의 발달로 워킹과 암벽을 겸한 소재를 밑창에 채택한 등산화가 많이 나와있다.

조금 비싸긴하지만 이런것을 구입하면 아주 좋다.

요사이는 가벼운 등산으로 목이 짧은 등산화도 많이 신는데

이런 등산화는 나 개인적으로는 권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자신이 가는 산의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출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바위나, 암벽 또는 너덜지대등 을 걷는다고 고려할때 발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목이긴 등산화를 갖추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산에서 발목 부상은 치명적이다.
목이 긴 등산화는 어느 정도 발목을 보호받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