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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자료

[여행]고흥군 '매화·벚꽃·유채' 숨겨진 봄꽃 명소 3곳

전남 고흥군 봄꽃 3선(매화, 벚꽃, 유채)을 추천했다.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은 과역면 인학마을의 '매화꽃'이다.  인학마을 매화농장에서는 2월 말부터 꽃망울이 터져 3월 중순에 만개한다. 약 12만㎡ 면적에 3500여 그루의 청매, 홍매 나무가 작은 산비탈을 따라 꽃을 피우며 농장 전체를 뒤덮고 있다.


화꽃이 지면 봄의 상징이 된 고흥만의 벚꽃이 반긴다. 숨은 명소인 고흥만의 벚꽃길은 폐교가 된 두원초등학교에서 고흥만까지 약 3.5㎞ 구간에 장관을 연출한다.차량통행이 적고 한적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다.



특히 2차선 도로 양쪽으로 심어진 벚나무가 서로 맞닿아 있어, 벚꽃이 만발할 때 고개를 들고 보면 머리 위로 벚꽃이 가득 수놓아져 있는 느낌을 준다.바람에 흩날려 발아래 떨어진 꽃잎들을 보노라면 마치 벚꽃구름 위를 걷는 황홀경을 느낄 수 있다. 


3월 중순부터 조금씩 피기 시작해 3월 말이면 만발하는 고흥만 벚꽃은 피고 지는 시일이 그리 길지 않아 안타까우면서도 매혹적이다.


마지막 봄꽃구경 여행지는 영남면 다랭이논이다. 고흥의 랜드마크인 우주발사전망대 옆에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트레킹로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샛노란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4월 중순에 만개하는 이곳은 곳곳에 바람개비와 조형물, 포토존이 설치돼 사진 찍기에 좋은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