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댕(?)기고 싶어 또 몸이 근질 거린다.
늦은 오후 세곳을 한묵음으로 묵어 가보려고 벼르던
초개사,반곡지,그리고 반룡사로 출발한다
초개사 (경북 경산시 유곡길 230 지번 경북 경산시 유곡동 279)
당나라로 여행중 어느 토굴의 잠자리에서 잠결에 해골속의 물을 마시고 득도 해탈해
온갖 기행과 함께 파계(스님에서 속가로 환속 하는것)했다는
다소 아리송 하고 이해하기 힘든 설을 가지고 있는
신라 고승 원효가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절집이다
오르는길중 마지막 200여m는 차한대 겨우 지나는 콘크리트 포장길이다.
중간에 차가 마주치면 피 할곳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다.
이러다 차 돌릴곳도 없이 큰일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매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초개사까지 올랐다.
운전이 능숙하지 못한 사람은 밑에 다 차를 세우고 걸어 오르는 것이 좋겠다. 200여 미터야...
오르고 나니 주변이 꽤나 넓었다
전각들의 옛 모습은 모두 불타고 없어져 최근에 새로 지었단다
조용하고 아담한 본당은 극락보전이다
주불은 관음보살을 모셨다
태양광 조명
절집도 이젠 첨단 과학의 혜택을 받는세상
새월과 함께 모두 사라지고 엣영화 조각들만이..
실제 모습보다 화려한 기교로 촬영된 사진으로 유명해진 반곡지
그저 그런 저수지에 불과했지만 이제 누구나 가보고 싶은 명소로 변했다.
오랜 세월에 고목이 된 노목들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평일 이라 노닐러 온 사람들이 거의 없어 사진 한장 찍기가 여의치 않았다.
부랴부랴 차로 다시 가 삼각대를 가져와 촬영했다.
이른 봄에 이 복숭아 꽃이 피면
호수와 고목들 그리고 복숭아 꽃이 어울려
무척이나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 한다는데
가을도 고목들의 단풍이 만만치 않게 아름다울듯
그리고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전1길 60 지번 주소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 용전리 118-2
역시 원효와 인연이 깊은 사찰 반룡사
반룡사는 문무왕때 원효에 의해 때 지어지고 무열왕이 딸 요석공주와
원효의 아들 설총을 만나러 자주 드른 곳 이라한다
옛날엔 이곳까지 길이 마땅치 않고 돌아오기엔 너무 멀어
산을 넘어 다녔나 보다
왕이 넘어 다녔다해서 지어진 이름 왕재 산 등로에 새워진 관음보살상
난 암것도 못 느꼈는데 이곳에 기거하는 팔순이 넘었다는 처사분이
이곳은 기가 매우 센 곳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사찰엔 어델가나 탑이 있지만
대웅전 앞을 가로막은 이 탑의 위치와 보이는 모습이 매우 이채롭다
이 절은 저녁 지는해 낙조가 유명해
사진 동호회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 이라 한다
지는 해를 바라보고 나도 한장 촬영해보았다 역시 멋있긴 하다
전문가들이 촬영한 사진들은 그 멋짐이 이루 말할 수 없을듯
최근에 발견해서 진열해 놓았다는 유물들
그리고 누워서 꼬리만 살랑살랑 늙으신 견공님
젊고 용맹스럽게 보이는 또 한놈...
18년 5월 23일 14시 40분 출발 19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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