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걷기
지금은 조금 나아졌다고는 하나 열차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던 오지역 승부역
이곳 승부역에서 처음 열차를 타는 분천역까지 걷는 협곡트레킹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오지역 승부역
오늘 손주와 손주 친구한놈을 데리고 걸어보기로 한다.
언젠가는 한번 데리고 가고 싶기도 했고 경험해 보도록 해주려 했던 계획이기도 하다.
지난해 분천역에서 철암역까지는 이미 열차로 왕복을 해본곳 이기도 하다
하루 3회 왕복하는 협곡열차중 아침 10시20분 첫차를 이용해 승부역까지 타고간다.
승부역에서 내려 이 오지역의 옛날을 그려보며
워낙 오지이고 협곡에 둘러 싸여 보이는 하늘이 겨우 세평이라고 했던곳
이를 경험 하라고 관광객들을 위해 설치한 세평하늘보기 체험틀
그 옛날 이곳에 근무하던 역무원이 오지의 이곳에 표현하려 바위에 썻다는 싯구
나는 이싯귀가 고독함과 외로움을 표현한것 아닌가 하는 애잔함을 느낀다
사실 이 싯귀절이 이곳을 많은 사람이 찿게 만든 시초이기도 하다
마지막 남은 오지역이란 명칭과 달리 요즘은 작지만 이렇게 차량이 드나드는 길이 나 있기도 하다
물론 장마나 비가 많이 내리면 통행을 할 수 없겠지만...
오지, 그리고 사방이 절벽인 협곡이니 이길에 들어서면 탈출로가 따로 없다.
문제가 생가면 되돌아 서거나 계속 나가는 방법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약간의 걱정이 없었던건 아니다.
되돌아 선다해도 열차편이 자주 있는것도 아니고
열차가 없다면 하루밤을 마땅히 보낼만한 시설이 있는곳도 아니고...
자연의 경이로움...
그러나 걱정은 괜한 일이였다
많은 사람이 찿는 트레킹 코스이니 만큼 이렇게 시설을 잘해 놓았다
길은 강 옆을 따라 걷는 비교적 편하고 한적한 코스지만
한번 약간의 가파를 산을 넘어야 하는 코스가 걷는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협곡의 경치를 감상하며, 놀며 쉬며 4시간여 아침에 열차를 탓던 분천역에 돌아왔다.
이곳에서 우리는 다시 차를 몰아 남해로 갈 예정이다.
남해로 향하기전 영주 무섬마을의 외나무 다리를 보여주기 무섬마을 들렀다.
보통일이아니다..
지난 16년 가을에 들렀을때 이렇게 나 풍요롭게 흐르던 강물이
이번 18년 2월에 드르니 강물이 이렇게 바짝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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