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비봉산과 금성산

이곳 경북지방 근교 산중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워

하루를 투자하여 오를만한(?)산들이 꽤나 산재해 있는데 

의성 이곳에 비봉산과 금성산이 그렇고

이곳에서 멀지않은곳 군위의 아미산이 있는가 하면

문경의 성주산이 또한 그렇다. 

 

국립공원이나, 군립공원에 속하지 않아 요란하거나, 소란스럽지 않고

알음 알음으로 메니아들이 찾는산이라는것이 매력적이기도 한다.

 

산세가 세월에 시달린 바위벽을 내보이는

이 비봉산과 금성산은 오래전엔 화산으로 만들어진 산이라 한다

그래서인지 용암이 흘러굳어 형성한 암벽들이

비록 수많은 세월에 깍이고 쓸렸지만

흘러내린 모습이아직도 역역하다.

 

이산은 대부분 금성산을 들머리로  오르는듯하다.

 

그러나 내가 올라본 느낌으로는 비봉산을 먼저 오르는것이

 이산들의 제맛을 느낄수있을뿐아니라 산길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있을듯 하다.

 

 암벽의 사면을 따라 걷는 산길은  경관도 아름답지만 짜릿한 느낌도 선사한다.

 

산위에서 내려보이는 풍경이 아름답다.

다른산 위에서보는 경관과 달리 산줄기가 길게 흘러내린 모습이 특이하다

 

이 방향을 향하면 거대한 암벽을 오르는 코스가 나온다.

겁(?) 많은 사람들은 우회로를 이용하면 된다.

 

정상을 향하는 길목에 암봉을 오르기위해서는 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

이곳을 오르면 특이한모습의 경관(?)을 보게된다.

 

남근석이라 한다 얼핏보면 그렇기도 하다.

어느분이 처음 보셨는지 궁금하다.

 

 정상은 헬기장을겸한다.

 

이비봉산은 하산길이 많은것이 특징이다.

중간중간에 하산길이 있는데 모두 수정사를 향한다.

 

비봉산을 돌아 금성산을 향하는 산길은 완전히 원을 한바퀴도는 산길이기 때문이고

수정사는 그 가운데 계곡에 위치한다.

풍수에서 말하는 금계포란형의 한가운데 인듯

 

 

멀리서본 암벽이 우람하다.

그 먼  옛날에 화산으로 흘러내린 용암이 식은 모습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서린다.

 

이곳 비봉산과 금성산은 한코스로 택하는 산길이다.

그러나 중간 중간에 하산길이 있으므로 힘이들면 언젠나 탈줄이 가능하다.

 

산헹시간은 4시간 정도면 마칠수 있으나

오르내림이 꽤나 많아 체력 소모가 좀 많은 편이라  하겠다.

 

우리는 함께한 동료의 다리에 쥐가나는등 더이상 산행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금성산 정상을 코앞에 놓은 봉수대를 조금 지나친 지점에서

수정사앞을 향한 능선으로 하산을 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