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래산!
기계면에서 안강쪽으로 앞쪽에 우람하게 보이는 산이다.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 서포항 톨게이트를 들어서며 앞쪽에 펼쳐진 산이다.
좌에서 우로 늘어진 산세가 참 멋지고 늠름하게 보이는 산이다.
내가 이 산에 관심이 가져지기 시작한것은
이산 밑에 위치한 모 회사를 다니게 되면서 부터다.
높지는 않지만 산세는 참 멋있고 한번쯤 올라 걸어보고싶은 산인데
도저히 산길이 있을것 같지 않은 생각이드는 산이다.
이러 저러한 방법으로 얻어들은 이산에 대한 상식은
산길이 있다는것 과
내가 아는 산꾼들도 가끔 이 산을 오르는이 가 있다는것
그러나 많은 산꾼들이 오르는 산은 아니라는것 등이다.
언젠가는 꼭 한번 이산을 종주해 보리라고 다짐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지난 4월11일 무작정 산을 오르리라 맘을먹고 집을 나섰다.
관문산,벽도산,봉좌산,그리고 멀리 운문산, 갖바위산등 이산 저산을 생각하며
차가 방향을 잡은곳이 옥산서원쪽 이였고
이곳에서 어래산을 오르는길이 있다는 어렴풋이들은 기억이있어
그 산길을 찾아보기로 했다.
독락당을지나니 계곡을 건너 산으로 오르는 임도가 나온다.
내가 지나온길을 촬영해 보았다.
우측아래가 안강 저수지이다.
이임도를 따라 10여분 차를 몰아 오르니
어래산과, 봉좌산을 가르는 임도 삼거리가 나왔다.
좌측으로 보이는 임도가 기계면 성계리와 학야리로 향하는 길이고
우측임도가 내가 올라온길이다.
물론 좌측이 봉좌산을 향하는길이고
이 봉우리가 오늘 내가 택한 어래산을 오르는 들머리이다,
(나중에 산행을 마치고 기계에서 저 좌측임도를 따라 2시간여 되걸어와 내가 이곳에 세워 논 차를 회수 할 수 있었다.)
반대편에서 시작한다면 안강읍과 기계면 경계에 위치한 달성4거리 주유소뒷편이나,
달성교 근처에있는기도원쪽에서 오르는 들머리도 있다고 한다.
산길이 너무 한적해서 나도 영역표시가 하고 싶어졌다.
너무 오래전에 매달아놓아 글이 모두 바랜 흰 리본이있기에
가지고있던 붉은볼펜으로 내생에 산을 오르면서 두번째
영역 표시를 해보았다.
(첫번째는 역시 남의 리본에다 써놓았는데 설악의 공룡능선에서 였다)
저멀리 저 평화롭게보이는 임도를따라 차를 회수하러 와야 한다.
산행을 마치고 이곳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좀 태워달라고 하려는 계획을 세웠고
그 지인께서 태워주시기로 하였는데
임도 입구를 바리케이트로 막아놓은 바람에
어두워지는 저녁길을 하는수 없이 걸었다.
처음 들머리 까지 두시간쯤 걸렸다.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는데 안강의 산대리던가
군사격장쪽에서 오르는길도 있는것 같았다.
나는 이곳이 정상인줄 알았다
왜냐하면 이 헬기장이 제일높은 봉우리로 느껴졌기 때문이였다.
너무 반가운 시글널이다.
산 오르는일을 늦게 시작한분인데 참 극성맞다(?)라할 정도로
산을 사랑하고 찾아 다니는이 의 표지이다.
저멀리 내 차가 보인다.
차를 다시 가지러 갈생각을 하니 참 많은 걱정이되어 자주 사진을찍었다.
산을 다니는 산꾼이 걷는게 일이것만 왜 이리 부담이 되는지.....
정상에 섯다.
돌을 주어다 밑에놓고 배낭을 놓은다음 그위에다 카메라를 놓고
셀프타이머로 건진 한장이다.
종주 달성교쪽으로 걷던길 한곳에 있는 단석
건천의 단석산에 있는 단석보다 훨신 멋지게 잘라진 단석이다.
단석산의 단석은 아주 조그만돌이 갈라진것 인데
이 돌덩이들이 단석산에 있었다면
확실히 단석산의 의미가 살았을텐데 하는 생각에서 촬영을 해본다.
내가 한때 근무했던 근무지이다.
때문에 이 어래산을 올르겠다는 꿈(?)을 갖게해준 곳이다.
산위에서 내려다본 기계면의 모습이다.
나중에 저 둥근 연못 옆으로 난 길로
내 차가 있는 임도까지 걸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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