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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 등산

설악을 그대로 --작은설악 월출산

97년인가 98년인가 영암을 지나며 처음봤던 월출산,

 그후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지만

인연이 닳지않아 오르지 못했던산 월출산이다.

 

온통 바위로만 이루어져 도데체 산길이 있을것 같지 않은 산이다.

 

어제는 혼자 청도의 운문산을 다녀왔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무겁던 발걸음이

화려한 월출산 경관에 놀라 가벼워졌다.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산아래 풍경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수많은 바위봉우리와 그 사이로 절묘하게 지나는 산길

설악의 공룡능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설악의 천불동을 연상시키는 경관들...

천불동을 지나 공룡으로 들어가는 산길과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

신은 참 공평하단 생각을 했다.

이곳 산꾼들을 위해서 쉽게 오갈수없는 설악의 작은 모습을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

 

 

정상에 올라선 수많은 인파들...

 

 

정상이 얼마나 많은 인파로 붐비던지 한참을 기다린후에 겨우 한장 촬영했다 

 

계속되는 산길은 설악의 공룡능선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다른것이 있다면 높이와, 걷는 시간이 설악 공룡능선에 비해 반정도뿐 안되지만, 

산세나 걷는느낌 그리고 경관이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 감탄이 절로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