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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등산

지난날의 그리움 삼악산

등선폭포

절벽을 비집고 들어서면 만나는 시원스런 물줄기 삼악산의 등선폭포가있는 산길이다.

그러나 이곳은 절벽을 비집고 나오는 산길이 올바른 표현일것 같다.

왜냐하면

이곳은 상원사쪽에서 삼악산 정상을 오른후 내려서는 길목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이곳으로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꺽꾸로 오르는기분이다.

산을 오르는데 바로와 꺽꾸로가 따로 없건만... 

 

양절벽을 비집고 오르는길목.참으로 절묘하게 난 산길이다.

차고 시원한 물줄기 덕분에 한여름 무더움은 저만치 떨어져 버렸다.

 

 

암벽과 슬랩이 어울어진 의암땜 앞쪽에의 능선을 타고 오르는 들머리로 올라 정상을 오른후 하산길에서 이 계곡을 맞이한다면 누구나 다

신선이되는 곳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산행에서 다시만나지못한다.

이곳을 오늘 들머리로 잡았기때문이다

참 아쉽고 또 아쉽다 오늘의 산행이...

 

 

맑은 물이 넘처나는 계곡 많은 산꾼들이 시원함을 즐긴다.

십수년전 한번 올랐던 삼악산 고향에 있을땐 가까운데 있었음에도 왜 그리 자주 오르지 못했는지?

천리 먼곳 이곳경주에 떠나와 사는 지금 생각하니 참 아쉬운 생각이 든다.

 

어느덧 정상을 올랐다.

삼악산은 그리 높지않은 산이지만 등선폭포를 품고있는 깊은 계곡과 산위에 너른 평야(?)가 있어 작은초원, 큰초원이란 이름의 길목이있

는가하면 가파른 슬랩과 릿지를 타고 넘어야하는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산이다. 

 

 

정상에서 내려 보이는 경춘국도와 의암호가 장관이다.

여러모로 즐거움을 주는산 삼악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