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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등산

두타산 산행기

두타산...

저 옛날 내가 어리고 그리고 산을 첨 입문했을때 장거리 산행으로 첨 택했던 산이다.

벌써 30여년전의 일인가?.

 

서울에서 두타산은 너무 먼곳에 있었다.

자가승용차가 거의 전무했던 시절이고 대중교통 또한 매우 불편한 시절이였으니까...

 

그리고 오늘 난 이산을 찾았다.

아침부터 장마비가 주척거리고 내렸다.

미로면 댓재주차장 이곳에 도착했을땐 비는 그첬다.

구름낀 주차장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낭만과 환상적이였다.

 

백두대간의 맥에 낀 높은산치고 들머리 산길은 상당히 부드럽다.

가끔 가파름도 있었지만 경사 심하지 않은 부드러운 산길이다.

 

산행시작 40여분  첫 휴식을 갖었다.

습기와 더위 그리고 땀이 뒤석여 온몸이 물에 젓은듯하다. 

 

기록에있는 공식 산행시간이 2시간 30분

단체산행에서는 그보다 훨신 많이 걸리는것이 보통이건만

우리 일행은 거의 이시간을 맞췄다.

 

 

대단한 실력들인가?

컨디션들이 매우 좋았던것 같다.

역시 좋은산 이름난 산은 그 이름값을 한다.

 

 

정상의 느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날이 좋았다면 멀리 동해 바다가 보였을것이다.
그러나 그런대로 좋다.

구름과 함께하는 산 봉우리들과 계곡 그리고 나.....

 

그 유명한 무릉계곡.....

발을 담그기가 미안하게 맑고 깨끗한 물줄기

우리는 작은 곁가지 물줄기를 찾았다.

온몸을 적신 땀도 씻어내고 머리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