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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등산

이제 멀리있는산 그래서 더 그리웠던 산 치악산

고향에서는 그럭저럭 자주 오르던 산이였지만 이곳에 온후 너무 멀어진 산 치악산...오랜만에  치악산 산행을 하게 되었다.

 

곧은치고개는  치악산의 종주로의 꼭 반에 위치한곳으로서 특히 안흥면 부곡리에서 오르는 산길은 치악산을 오르는 산길중 제일 부드럽

고 아름다운 산길이다. 때문에 곧은치고개로 오르는 산행은 부곡리에서 시작하는게 일반 적이다.

부곡리를 찾아가는길엔 찐빵으로 한동안 유명했던 안흥을 지나게되어 안흥찐빵맛을 볼수있는 즐거움도있다.

 

처음 부곡리에서 시작하는 산길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산책로다. 연인과 손을잡고 걸어도 좋을많큼 주변경관과 숲이 아름답다.

이런길을 1키로 정도 걸으면 요란한 소리와 내며 흐르는 너무 맑고 깨끗해 청아하기까지한 푸르른계곡을 끼고걷게 되는데 이길 역시 너무

부드럽고 아름답다. 부곡리에서 곧은치고개(해발 860m)까지는 높은산을 오르는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 아주 서서이 고도를 높여가는 부드

러운 산길이다. 더구나 가을엔 계곡길이 끝나는싯점부터 길 양편으로 하늘거리는 억새길을 걸어 곧은치고개에 당도하게된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원주시 행구동에서 곧은치를 오른다, 부곡리의 완전 반대방향인 셈이다. 

곧은치 고개를 올라서면 향로봉길(1086.9)과 비로봉길을 가르는 사거리가 된다.

 

오는 우리가 오른 원주시 행구동에서 곧은치 길과 안흥면 부곡리에서 오르는 곧은치길 그리고 이 곧은치를 오르면 좌우로 갈라지는 향로

봉길(상원사 방향)과 비로봉길(구룡사방향)의 치악산 종주로다.

 

이 곧은치에서 비로봉코스는 치악산 산행중 내가 유일하게 걸어보지 못한 산길이다.언젠가 혼자라도 한번 올라보리라고 벼르고 벼르던

코스다. 오늘 내가 함께한 산악회에서 정한 코스가 바로 이 곧은치에서 비로봉을 향하는 산행이다. 혼자해야할 산행을 벌었다.

산악회에서는 5시간 30분이 걸린다고 안내를 한다 그러나 나는 그이상 많은 시간이 걸릴거라는걸 안다.

 

 

원주시 행구동에서 곧은치를 향하는 산길 입구... 이길 반대편이 부곡리산길이다.

 

 

곧은치 1,5키로 ...그러나 이산길은 고추서고 가파른 경사면이다.

 

 

한시간여 올라 곧은치고개에 섯다

상원사(향로봉 방향)과, 비로봉(정상,구룡사 방향)이 거의 비슷한 거리다 

 

 

총3시간 30분을 걸었다. 이제 한시간여만 걸으면 정상에 서게 될것이다.

 

 

드디어 저 멀리 비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누군가가 쌓았다는 정상의 돌탑과 함께...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그래서 빗물에 깍여버린 등산로가 안타깝다. 주변의 높이에 비교하여 완전한 계곡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우리가 하산길로 이용할 입석사 표지판이 보인다. 절뒷편으로 수백톤이될 바위가 우뚝서있어 붙혀진 사찰이름이다. 

 

 

구룡사방향 치악산의 멋들어진 경치

 

 

가을이 무르�는 능선과 단풍들...

 

 

할퀴고 깎인 산길에 헐덕이며 서있는 나무들이 안타깝다. 산을 오르는 나도, 산도, 나무도, 공존하는 방법은 없을까

 

  

드디어 정상에 섯다.

 

 

입석사...뒤편에 보이는 바위가 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