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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등산

지루한하루 (경주)남산이나 가자

돈버는일에 쓰는 시간을 중지하니 맘대로 쓰고도 남을만큼 시간이 넘쳐난다.

장마! 비는 많이 않오지만 지루하기도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오늘은 아침부터 남산이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불숙 들었다.

그러나 괜히 늦장을 부리다 오후 두시가 훌쩍 넘어서야 집을 나섰다.

 

오늘은 삼불사옆으로 올라 상선암,금오봉을 들러서 금오정(팔각정)을 들러서 포석정으로 내려올 요량이다.

 

 

삼불을 모셔놓은 전각입구에 섯다.

오늘은 삼불을 한번 들러볼 요량이다.

 

 

새분이 나란이 서계시는 삼불석불을 들러보았다.

무속인들이 이곳에서 무속행사를 많이 하는듯 경고판엔 "감시카메라 작동중" 이라며 무속행위를 하지말라고 쓰여있다.

어디 문화제를 막대하는 사람들이 무속인뿐이던가?

 

언젠가 강원도에있는 꽤나 알려지고 큰사찰인 모 사찰을 들렀는데 신라시대의 탑이라고 문화제 알림판이 서있는 탑에 촛불을 켜놓아 탑

돌이 시커머케 그을린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담옆으로 산을 오르며 한번 더 넘겨다본 전각안의 삼불, 꽤나 고풍스럽게 보인다.

 

 

처음길은 대나무밭을 지나쳐야한다. 우거진 대나무가 우중충한 느낌을 준다 .

그러나 여기만 지나면 상쾌하고 시원스런 소나무 숲길이 열린다.

 

 

높은산에서건 낮은산에서건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한줄기 남산의 산줄기가 흘러내려 멈춘곳에 동내인데 참 평화스럽게 보인다.

 

 

남산을 오르면 항상 느끼는 욕심

건너편을 바라보면 멋진 광경에 그곳으로 오르고 싶고 ,

 

 

그래서 그곳을 들머리로 삼으면 또 다른쪽이 날 유혹한다.

 

 

남산 산길중에서도 내가 더욱 좋아하는 산길, 금오봉을 고위산쪽으로 조금 내려서 우측으로 길을 찾으면 내려서게 되는 냉골능선이다.

 

 

상선암 마애불위쪽에 도착하여 건너다본 금오정의 모습이 멋드러진다. 

 

 

오늘 처음 남산에서 보문이 보이는걸 알게되었다.

그러게 수없이 올르면서도 왜 그걸 몰랐는지, 후진 구닥다리 카메라지만 줌인을 하니 그래도 보문단지 한귀퉁이가 볼만하게 나왔다.

 

 

상선암 마애불위쪽에서 내려서는길, 상선암 표지판이있고 줄이 달린 내리막길이 오늘따라 초행인양 낮설었다.

이러길이 있었나? 그럼 여기가 어디지? 벼란간 헷갈린다. 상선암을거처 그렇게도 많이 오르던길인데,이젠 치매증세가 중증인가보다.

 

 

오늘은 정상석을 끌어앉고 한장 촬영할거라고 무려 20여분이나 이곳에서 기다렸는데 평일이고 늦은 오후인지 아무도 오지않아 포기하고

정상석에 쓰인 시귀가 넘 멋있어 가지고왔다.

남산의 기,나도 받으러 줄곳 오르긴하는데....

 

 

옛팔각정터에서 내려다본 남산동마을 모습 오늘따라 카메라성능이 꽤 좋은듯하다.

서출지가 있는 동내 비슷한 연못이 둘이있어 서출지를 찾는데 헷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