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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등산

어느산길이 쉬울까만은...기룡산

영천땜을 굽어보고 천년고찰 묘각사를 품에안은산

이곳 포항에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가깝게 있는 산이기에 가볍게 생각하고 나선 산행이였다.

 

영천시 자양면사무소를 약간 지나

강호정(江湖亭) 삼휴정(三休亭)과 정자 오회당(五懷堂), 사의당(四宜堂) 등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옛 건축물들이 모여있는곳...

모두 원래 자리는 모두 영천댐에 수몰되어 1973년에 자양댐

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 하절이라는 기룡산 아래로 이전해 놓았다고 한다.

 

원래 산길은 자양면무소를 조금 못미친곳에 있는 폐교 옆길을 끼고 올라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유적표지와 함께 꼬깔산과, 기륭산이 함께 표시도 되어있는 이곳을 산행 들머리로 잡았다

 

그러나 이 유적지를 지나고 산길로 접어들자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죽은자들의 동네다.

상당히 광활하고 깨끗하게 조성되었다

이정도로 조성 하려면 많은돈이 들었을것 같다.

산자나 죽은자나 많은 돈을 가진자들이 항상 멋진 동네에 멋진집을 짓고 산다.

이곳을 보는 순간 많은돈을 가진자들이 많이 모여 산다는 서울의 강남이 생각났다. 

 

이 묘지를 지나 경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오르니 비로서 길이 열였다.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본 영천땜의 물줄기가 멋지고 시원스레 펼쳐졌다.  

 

한시간 여를 조금더 올라 기륭산을 향하는 입구에 위치한 꼬깔산에 올랐다.

산 모양세가 뾰족하고 가파러서 붙혀진 이름 같다.  

 

꼬깔산을 지나 기륭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나부끼는 반가운 이에 시그널 한개,

요즘은 거의 개척산행을 즐기는 알고 지내는 산꾼의 표식이다.

 

고도를 높이자 그간 낙엽을 밟던 산길은 눈길로 변했다.

더구나 전날 일기예보에 맞춰 눈발도 날리기 시작했다..

 

눈발은 함박눈으로 변해 내리던 산길 어느 바위전망대에 올랐다.


이곳에서는 산아래가 시원스레 보였을것 같은데

눈이 내리는 흐린날이기에 시야는 안개에 싸였다. 

 

 세시간여를 올라 드디에 어느 산꾼이 표시해 놨을법한 한 봉우리에 올랐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은후 잠시후 정상을 올랐다 .

처음 산행은 이곳에서 다시 되돌아가 올랐던 들머리로 하산하는 원점회기를 계획했으나

이곳에서 우리는 묘각사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날씨도 그렇고 가깝게 있다는 것만으로 나를 포함에 오늘 함께한 대부분 회원이

이곳 기륭산산행을 쉽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행지로 생각했던것 같다. 

그러나 기룡산은 긴능선과 오르내림등 결코 가볍게 할 산행지는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