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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등산

운제산- 시루봉 가는길

운제산 시루봉...운제산을 오르내리며 꼭한번 가보고 싶었던 코스다.

아침에 일어나니 전날과 달리 가을볕이 화창하다.

어느산을 가볼까? 어제는 고민이 많았다.

운문사앞에있는 지룡산을 가볼까? 준비를 해두었지만 아침에 일어나 마음이 바뀌었다.

언제가 한번 가보고 싶었던 운제산 시루봉 코스 오늘은 이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운제산을 오른는길과는 달리 이곳 시루봉 가는길은 전혀 관리가 안되고있는 그저 산길일 뿐이다

표지판도 안내판도 아무것도 없이 선등자들이 달아놓은 꼬리표(시그널)들만 

가끔 나부끼는 산길만있을뿐이다. 

 

시루봉을 향하여 가는길에 잠시 조망된 포항시가지(형산강변과 지곡동)

 

운제산의 시루봉안내 표지판에서 30여분을 걸으니 

앞에 삼거리가 나오고 임도를 만난다. 

언제, 무었때문에 만들어진 임도인지가 모르지만 

이 임도를 따라 10여분 걷는다.

 

외지고,후미진산길 많은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가 아닌만큼 

오늘은 나혼자 걷게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호젓한 산길을 걷는 산꾼들이 있었다

 

임도는 직진한다

웬편으로 시그널들이 달려있고 직진방향 임도 길은 막아놓은듯 보였기에 

계속되는 임도를 버리고 웬편으로 꺽어졌다

 

나무잎 사이로  건너편 저멀리 운제산정상 팔각정이 조그마게 보인다.

 

마침 이곳에서 쉬고있던 산꾼이있기에 길을 물었다. 

]오른편으로 올라가란다 . 

오른편으로 비스듬이 오르막길에 시그널들이 달려있다.

직진하면 아마 운토종주길 토함산을 향하는 길일까? 

이곳에서 웬편은 오어사 원효암으로 가는길이라한다

 

밋밋한 봉우리 아무런 의미도 특징도 없는곳에 

철강공단의 어느회사에서 세운 표지판이 서있다.

여기까지 오는길에 아무런 안내판도,표지판도 없다. 

나부끼는 시글널을 이정표삼아 산길을 걷던 감각으로 이곳까지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