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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등산

백두대간의 길목 고루포기산

고루포기산! 산이름도 생경하지만 백두대간을 걷는 산꾼들의 입소문으로 알려진듯 많은 산꾼이 찾지 않았던 산이란다.

하기야 나역시도 생소하게 들리던 산이름이다.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이쪽은 선자령을 , 저쪽은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을 오르는 들머리로

나눈다. 두곳은 모두 백두대간을 걷는 산행의 길목이다

 

영동고속도로가 새로이 개통되기 이전 이곳 대관령휴게소를 드르면 누구나 한번쯤 들러봤을듯한 영동고속도로 준공비, 거대하고 우람하

게 제작되었지만 지금은 길이 새로 개설되어 대관령 옛휴게소가� 이곳에서 산을 찾는 산꾼이나 일부러 옛정취를 따라 이곳에 온 여행객

이나 보게되는 비석이다. 

 

고루포기산이 생소하다는것은 이렇게 고루포기산을 가기위해 들러야하는 봉우리 능경봉을 위주로 능경봉등산안내도라 하고 고루포기산

을 표시한것으로봐도 그렇다.

 

대관령 휴게소에서 40여분올라 능경봉에 도착했다.

여기까지는 그저 시작에 불과하고 여기서부터 고루포기산까지가 진짜 산행의 시작이다

 

그러나 산길은 크게 급하거나 매우 가파르지 않아 걷는데는 큰부담은 없다. 긴시간을 걷는 눈길이 정겹고 아름다울뿐이다.

 

 

아주 깊은 산이였을 이곳으로 이젠 고속도로가 지난다. 그러니 아주 도심 가까이 있는산인듯 한 느낌이든다. 

오늘 우리는 고루포기산 정상을 약 500여 미터 남겨 놓은 이곳에서 휭계로 하산을 하기로 산행을 계획했다.

일행의 일부는 벌써 정상을 다녀와 하산을 시작한다 .

그래도 정상은 다녀와야 하지 않을까?

부지런히 올라가 도착한 정상엔 제대로된 정상비는 없다. 이렇게 나무로 만든 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린다.

 

횡계는 눈이많이 오기로 유명하며 도시로 발전하기 이전의 산골마을때에는 겨울에는 이웃간에 새기줄을 매어놓고 살다가 눈이 많이 오면

지붕 처마까지 눈이 차므로 이 새끼줄을 이용하여 길을 만들고 한적한 한겨울에 이웃간에 마실을 다니는데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은 아파트와 건물들이 번듯한 시가지가 되었다.

 

더구나 고속도로가 이곳을 지나 사통팔달의 도시가 되어 겨울의 별미 황태를 말리는 황태덕장이 더욱 활기를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