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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등산

운제산에서 칠포까지-포항올레길 순환등산로 미리보기

전국의 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숲길만들기가 대유행이다.

제주 올레길이 그 시초라면 지리산 올레길이 대미라 할것이고

이제 각지자체마다 숲길 조성하는게 당연사업으로 등장했다.

 

포항시도 오천읍 오어사에서 영일만항까지 이어지는 순환등산로를 조성한단다. 

등산로 길이는 편도 약 37km, 지선까지 포함하면 77km에 달하는데

포항시내 양학동 부학산을 시작해서, 창포동 국기봉, 영일만항 구간과 부학산, 효곡동 테크노파크,

연일읍 소형산, 운제산, 오어사까지 연결되게 된다.

 

오는 2013년까지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7개노선 별로 건설해 연계하는 방식으로 만들 계획이란다

산꾼이 아니라도 한 번쯤 걸어보고 싶어 할 만한 등산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오늘 각 노선 조성된 산길중 연일 생태숲까지 형산까지 길을 걸어보기로하고 집을 나섰다.  

연일 다리를지나 철강공단을 향하다 첫번째 이괴상한(?) 사거리에서 저좌회전 표지판있는곳에서 직진한다

 

 - 크릭하면 이정표의 글을 자세히 볼수있음.-

 

사거리에서 100미터쯤 가면 이곳이 나온다.

연일 생태숲,연일읍민운동장, 표지판이 가르키는 좌측으로 들어서서 달리면

절집도 나오고 XX자원수집이란 고물상도 지나서

농로같은 시멘트길로 올라서면 아래 고속도로 다리밑 사진 모습의 길이 나온다.

- 크릭하면 이정표의 글을 자세히 볼수있음.-

 

 이길은 자명에서 철강공단을 지나 구룡포까지 이어지게 건설하는 고속화 도로이다.

자명에서 올라서서 구룡포,철강공단 방면으로 달리다 "인주교차로"에서 내려서도 된다.

 

여기서 다리밑를 지나 우측으로 우복2리 표지판쪽으로 들어선다.

자명에서 왔다면 이곳에서 내려서서 우측으로 바로들어선다.

 

 

연일읍면 운동장과 풋살구장이나오고 운동시설이 설치된 우측길을 따라 올라간다.

 

 표지판이 가르키는데로 좌측길로 달린다.

이길은 좁고 휘어져 차량두대가 지나기에 다소 어렵다 그러니 조심해야한다, 

 

1키로쯤 달리면 산속에 우복2리라는 조그만 동내가 나오고

이길로 들어서면 얼마안가 아래 사진과 같은 주차장이 나온다.

-  크릭하면 이정표의 글을 자세히 볼수 있음.- 

 

 

  

 

 

 방향감각으로는 우측이 형산 방향인데 좌측이 형산 이란다.

분명히 좌측으론 멀리 운제산의 팔각정도 보이는데...

 

알고보니 이렇다 좌로걸어 우측으로 휘어진다.

 

 

사랑의 전설이 깃들었다는 두 바위덩어리

도데체 어데서 굴러 내려올때도 없는것 같은데 어뗳게 이곳에 있게 되었는지

정말 전설속의 두 연인이 변한것일까?

전설이란 무엇이던지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으니...

 

 

 

 

이곳에서 운제산은 사실 의미가 없을듯 하다.

철강공단에서 건천까지 건설된 산업도로가 산길을 짤라 놓았으니

화물차들이 씽씽거리며 달리는 무서운 길을건너 그래도 운제산까지 가야 할까?

그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위험한것뿐...

순환등산로를 추진하는 포항시에서 산업도로위로 멋진 현수교를 설치놓으면 모를까...

 

그래도 대간,정맥,지맥,시경계산행을 좋아찾는 산꾼들이라면 가겠지... 

 

 

 이제 이곳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산책길은 끝나고 저 앞부터 정겨운 산길이 시작된다.

개발은 빠름과 편함을 제공하지만, 정겨움과 아름다움을 파괴는 양면이있다.

어느것을 따를것인가?

 

 

 

 

  

어느새 찔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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