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400년 전통 한옥이 있는 경북 왜관 매원마을
광주 이씨의 집성촌으로 마을의 형상이 매화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라 한다.
조선시대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그리고 이곳 매원마을이 영남 3대 반촌이였다 한다.
그런데 왠걸?
안내판을 지나자 고택은 커녕 번듯한 고급 차량이 서있는 요즘 지은 듯한 호화스런 한옥들이 줄지어 나온다.
이곳도 하회마을이나. 양동마을처럼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다 한다
등록문화재가 되면 유지.관리를 위한 수리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수 있고,
재산세 50% 감면 등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단다.
그러나 지원에 비해 의무만 많아 진다.고 한다
또한 등록문화재가 되면 증,개축이나 사소한 개조도 불가능해지며, 원형을 유지하기 위한 수리임에도 외
제 부품이 필요한 상황에도 문화재청이 자재는 무조건 국산을 써야 한다며 수입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일어나서
개인이나 회사의 입장에서는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다.
등록문화재에는 보존, 관리에 대한 법적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등록문화재로 심사가 시작되자마자 건물주의 기습 철거로 사라지기도 한다.
때문에 그전에 다 헐어버리고 이렇게 번듯한 새집들을 지은것 같다(내생각)
이렇게 새로운 한옥이 더 많이 지어 지는것은
전통 한옥을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 이라고 한다
이렇게 새로지은 한옥 절집으로 변한 곳도 있고
집안에 공덕비까지 세우고 고급스럽게 짓고 있는 한옥
공덕비 뒤로 자세히 보면 작업하는 인부가 보인다
하긴 이집들 역시 오랜 세월이 지나면 또 다른 고택 문화재가 되리라
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자 한, 두채씩 옛 고택이 나온다
별장으로 지었는데 교육 장소로도 사용했다는 감호당
아직 사람이 거주하는 고택은 한,두집뿐이고 대부분의 집들이 헐고 낡아서 폐가 직전같다
물론 모두 잠겨서 집안을 볼 수 도 없다
이렇게 지나면서 한컷씩 내가 다녀왔다는 사진이나 기념으로
동내앞 길건너 논두렁 옆에 만들어진 연꽃 연못
저 담끝에 서있는 차량 이동내 한옥을 건설하는 업체 차량인듯
이곳은 학술적 연구나 공부를 위해서 방문 한다면 모를까
그냥 관광차 오가는 일반인은 한마디로 일부러 가볼만한 곳은 아니다.
볼것도 얻을것도 없이 오가는 수고스러움만 있을뿐...
18년 7 월 11일 오후 1시출발 18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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