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백산
산이름이 힘있고 너무 멋지다.
문헌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있다
옛 이름은 지우산(智雨山)이며, 봉우리의 바위들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 하여 ‘누룩덤’이라고도 한다. 백운산(白雲山:1,279m)·괘관산(掛冠山:1,252m)·금원산(金猿山:1,353m)·황석산(黃石山:1,190m) 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덕유산(德裕山:1,614m) 줄기에 속한다.
그러나 기백산이란 한문은 찿을수가 없다.
어째던 산이름의 기백산 많큼이나 쏫아지다만 정상에 쌓인바위들은 대단하고 우람하다.
주차장에서 산으로 향하는길은 지도만 보고가면 잘못하여 용추사로 가게 될 확율이 높다.
우리 일행도 역시 용추사길로 들어 섯다가 돌아나왔다.
똑 같은 콘크리트길을 향하는데 용추사길 위로 난 포장길을 따라간다.
5분여 걸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보편적 들머리 용수골길이 나온다
항상 그렇듯이 무당집처럼 주렁 주렁 시그날이 달려있다.
우리는 20여분 더 걸어 올라가 황석산장이라는 음식점옆으로 난 길 시영골을 들머리로 택했다.
지도상에는 용추사 윗쪽으로 표시된 산길이다
지도상으로 보아서는 굉장히 가파를것 같았지만 길은 그런데로 오를만했다
지리산 줄기의 산길들이 그렇듯이 산길은 너덜이 흙에 덮힌 그런길이다.
주위에는 계곡이 흐루고,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오르는 산길은 정상을 30여분 남겨논 안부에 이를때까지 거의 산아래 경치를 볼수가 없다.
그러나 안부를 오르자 저멀리 보이는 서너개의 봉우리들 정말 누군가가 일부러 쌓아놓은 듯 집채만한 바위들이 채곡 채곡 쌓여있는 높다란 봉우리가 참으로 신기하다.
자연의 오묘함을 다시한번 느끼는 순간이다.
안부에서 좌측은 금원산이다.
계단식으로 쌓인 바위는 가까이 갈수록 그 웅장함이 모두를 압도한다.
올라보기는 했지만 모두를 오를수는 없었다
가까이 다가서 올라본 바위들은 너무큰 바위들이 제 각각 쌓여있어 사이사이가 너무 넓게 벌어져있기도 했다.
그런나 오를만큼 올라서 바라보는 전경은 시원하고 후련하다.
앞으로 황석산의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고 우측으로 금원산, 좌측으로 현성산이 보인다.
정상은 적지만 평원을 이룬다.
기백평전과 안봉을 비켜서 마리면으로 하산하려던 우리 일행은 우리가 계획한길이라고 생각하고 하산 하였으나 길을 잘못 들었다.
그리고 우리 계획의 길을 찾지못해 지도상에도 없는길을 내려섰으나 길은 그런데로 잘나 있었다.
숲에쌓여 역시 하산길에도 주변 경치를 볼수 없었다.
가끔씩 바위 봉우리가 나오면 그곳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볼수 있을 뿐이였다.
두시간여를 내려서자 용수골 처음 우리가 지나친 그 들머리로 내려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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