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본 팔공산에 매료되어 지난 2003년 7,8월은 거의 매주 팔공산을 올랐었다.
위락지구에서 오르는 동봉의 바위봉우리며 병풍바위라 일컷는 릿지암릉을 넘는 재미 갖바위까지의 것는 재미
도 쏠쏠했고, 동봉에서 진불암을 들러 공산폭포 운동장 만큼이나 너른바위에 드러누어 하늘에 흐르는 구름을
바라보는 맛이란 말로 표현키 어렵다.
그러나 팔공산을 찾는 나의 주된 코스는 위락지구에서 동봉을 거처 병풍바위를 오르내리는 짜릿함을 맛보고
신령재로 내려서 동화사로 나오는길이였다.
팔공산은 군대군대 우람한 릿지가 형성되어있어 참 오르는맛이 그만인 산이다.
언젠가는 파계재에서 갓바위까지 종주를 한번 해보리라 생각도 했지만 아직까지 걸어보진 못했다.
어데에 가던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게 마련이다.
내가 빵을 해결하려 새로 입사한 회사에도 어김 없이 산꾼들이있었다.
이력서를 내면서 취미가 산을 오르는것이라고 한말이 빌미가 되어 산꾼으로 인식이 되었고 회사 산행에 동행
을 하는 행운(?)을 얻었다.
도시락을 준비하고 만남의 장소에서 함께한 그들이 내게 묻는다
뭐가 그리 많습니까.?
점심 도시락뿐인데요.
네?
도시락은 안가져 오셔도 되는데 우리는 내려와서 먹습니다.
순간 맥이 빠졌다.
반나절을 오르려 많은 시간 차를타고 팔공산을 간단 말인가?
코스가 어찌되는데요?
부인사에서 파계재로 하산합니다.
실망은 했지만 내가 가보지 못한 코스 파계재란말에 위안을 삼기로 했다.
그러나 함께한 코스는 비록 반나절코스였지만 하루코스 많큼 훌륭하고 멋있는산행이였다.
조그만 암자로만 생각했던 부인사는 꽤나 커다란 가람이였고 아직도 불사가 한창이였다.
부인사를 옆으로 오르는 처음 산길은 쾌나 부드럽고 완만했다.
산 등성이를 올라서니 화려한 암릉을 타고 넘는가하면 오버행을 해야 하는 짜릿한코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뒤편에 조그만하게 보이는 바위봉우리가 바로 그코스였는데 너무 멋있고 재미있어 이를 배경으로 한컷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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