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오르고자 택했던 산행이였다
.언양 인터체인지에서 석남사길로 9km쯤 들어간
이름도 특이한 동내 궁근정리로 들어서 고헌사절 뒤를 통하는 등산로는 매우 가파렀다.
옛날에는 산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내던 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 이름이 고헌산인가?
산정상은 비교적 넓고 광활했다.
역시 천미터를 넘는 산 정상답게 밑으로 펼쳐지는 경관은 시원하다.
많은 산꾼들이 찾는 산은 아닌것 같으나 능선길은 넓고 시원스럽다.
옛날 기우제를 지내던 시절 많은 사람들의 모였던 때문일까?
멀리 남으로 신불,간월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가지산도 보인다.
언제부터 쌓인것일까? 산정상의 돌무덤만 보면 난 항상 궁금하다.
가끔 이렇게 산정상엔 돌무덤들이 있다.
산정상에 돌무덤이있는 산들은 대부분 기복(祈伏)의 유래가 있기 마련이다.
태백산이 대표적이라할까?
돌아오는길에 인터넷에 누군가가 올려 놓은 언양 시장의 곰탕집을 들렀다.
주인 아주머니의 싹싹함과 친절함 그리고 가격에 비해 너무 푸짐한 곰탕은
과연 많은 사람에게 알릴만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집의 소머리수육은 정말 맛있었다.
'▣ 경남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천성산 (0) | 2006.10.15 |
---|---|
여름 그 풍요로운 산길 구만산 (0) | 2006.08.19 |
산의 인연-합천의 악견산 (0) | 2006.01.29 |
기대하지 않았던 산행...억산 (0) | 2005.12.13 |
생애 처음본 풍경 가야산의 빙화(氷花)들 (0) | 2005.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