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님과 함께한 형남기맥
그동안 여러님들 돌아가며 함께 했지만
6구간 만큼은 종주의 기쁨을 축하받을라꼬
벙개를 치기로 작심을 했습니다...
그동안 걸었던 형남기맥의 길은
그리 호락할 만큼 쉬운것만은 아니었기에
님들을 벙개로 동행한다는 것은 책임의 부담이 있었기에
답사가 필수라 여겨 윈저님을 대동하고 답사를 하였습니다..
카페'포항산사모'의 회장님이신 하이바님을
도구 슈퍼에서 우연히
너무나 친절한 하이바님이 희날재까지 그리고 중간에 한번더 차량써비스...
너무 너무 감사하구요..
(근데 최근 우연히 자주 만납니다 ㅋㅋㅋ)
최악의 코스의 첨과 끝...결국..사람의 정에 의해..도마 크게 웃었습니다...
이후 산행은 아름다움과 괴로움이 함께한 길이었습니다 ^*^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
산행은 역시 너무나 아름답고 즐거운 일입니다 ^*^
희날재 육교에서 바라본 포항<==>구룡포 도로입니다....
맥을 가로질러 뭐하지만 일단 시원하네요 ㅎㅎㅎ
멀리 도구일대와 포항시가지가 어렴풋 보입니다...
생각보다는 호랑이 꼬리를 걷는 길에 바다는 자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기만 좋다면
시원한 바다가..바람과 함께...짠내음 몰고.....
답답하지 않게 보일듯도 했습니다....
먼풍경을 찍고 또 땡겨 찍어 보는 버릇.....
도마가 사진끼들고 산길을 걸을 때의 습관입니다....
학실히 느낌은 다릅니다..조오쵸?
송신탑이 멀리 보이는 사거리입니다...
물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합니다..
목말라 저 송신소에 물 얻어러 갈까도 했습니다....
결국 물병을 짜마시며 그냥 갔지만 ㅎㅎㅎ
윈저님 도마 조교 같습니다 ^*^
날이 날인지라...
길이 길인지라...
지뢰가 사람 겁도 주는지라...
윈저님 오늘......약간은 피곤하셨습니다....
오늘 산행의 첨에 하이바님이
인정의 참맛을 보여줬다면
산행의 끝엔 태양사슴농장의 사장님이 인정이 무엇지를 학실히 가르켜 주셨습니다...
두분 너무나 고맙습니다...^*^
아~~ 지뢰밭......
안개가 자욱한 호미곶..등대와 풍력발전기가...
더욱 더 훌륭한 장면이 잇었는데...
도마가 사진기 꺼내 전원을 온하는 순간
안개가 화악 덥쳐 버렸습니다...
동작이 빨라야 되는디......
오늘 산행은 정말 최악의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해바라기 처럼
사람의 온화함이
모든 피로를......
산바람의 달디 단맛에 도마 미쳤지만....
그보다 역쉬....인정의....깊고 깊은 맛은..최고입니다....살맛납니다 ^*^
6구간 벙개는...9월3일 예정대로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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