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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등산

비학산---탑골에서 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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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학산은 산의 형상이 너른 신광 벌판 위로 학이 날아오르는 형상이라서 비학산이라 한다.

산은 높지 않지만 (해발 762.3m) 북에서 남으로 불쑥솟은 산세가 웅장하고 멋지다.

 

예로부터 이산은 명당자리가 많은산으로 알려져왔다.

이 곳에 묘를 쓰면 자손이 잘 된다는 속설이 이지방에 전해져온다.

 

특히 이산에 묘를 쓰면 가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 

여름철 한발이 극심할 때면 관민이 뜻을 모아 

기우제를 지내거나 인근 주민들이 묘를 파헤치기도 하여 종종 송사가 벌어졌다고 한다.

 

보통은 신광의 법광사쪽에서 많이 오른다.

 

신광쪽에서 오르는 비학산이 너른 평야와 오밀조밀한 마을등 시원함을 맛보며 오르는길이라면 

탑골쪽으로 오르는 비학산은 부드러운 정감과 아늑함이 있다.

 

내게 어느쪽에서 비학산을 오르겠는가? 묻는다면 당연히 탑골 방향이다. 

 

탑골쪽에서 오르는 비학산은 계곡을 타고 오르는길과 능선을 타고 오르는길이 있다. 

농로를 얼마간 걷다가 접어드는 계곡은 너무 맑고 투명한물이 흐르고 계곡미가 뛰어 났다. 

작지만 계곡엔 아름다운 비경도 볼수있고 물이 만들어 놓은 소(沼)와 담(潭)도 만난다. 

 

 

 

비학산을 탑골(탑리)로 오르자면 

국도31번 도로에서 기북방향으로 지방도 921번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이곳에는 화인휴게소가 있어 비교적 찾기는 쉬운편이다.

 

영천에서 포항방향은 국도 31번도로 인비삼거리에서 좌회전하고 

포항에서 영천방향으로는 우회전 해야한다.

 

인비삼거리에는 화인휴게소라는 휴게소가 보인다

인비삼거리는 현재(2005년 10월) 도로공사중이다

 

인비삼거리에서 기북으로 (지방도921번) 들어서서 

약 5Km를 달리면 좌측에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으

로 탑골 방향을 알리는 철간판이 서있다. 

 

이길로 들어서서 약 2Km를 들어가면 마을회관이 보이고 그 앞쪽에 저수지뚝이 보인다. 

차를 이곳에 세운후 좌측으로 보면 지금은 떨어져 밑에 세워놓은 표지판이 보인다. 

 

우측이 계곡길이며 좌측은 능선길이다.

 

능선길은 처음부터 비학산정상까지 계속해서 오르막길이다.

때문에 이길은 하산길로 택하면 아주 좋다.

 

우측으로 저수지를 옆에보며 농로를 따라 약1Km를 걸으면 계곡길로 접어들게된다. 

 

계곡으로 들어서서도 길은 잘보인다.

 

약 1시간정도 오르면 계곡이 좌로 갈라지지고 벼란간 길이 끊기는데 

앞쪽으로 보면 다시 잘이어져 보인다.

 

큰물 때문에 계곡이 무너져내려 길이 약간 유실된곳이다.

 

이곳엔 시그널이 없어 

필요 없는곳에 잔득  걸어놓은 것을 이곳에 메어 놓으려고 걷어 왔는데 

하산길이 달라 메어 놓지 못했다.

 

이 계곡을 지나면 본격적이 능선을 타게된다.

가파른 능선길을 약 20분 올라서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는 어는 누군가가 돌 조각에다 방향표시를 해 놓았는데 너무도 고마웠다.

이 돌표식이 아니였다면 이곳에서 정상까지 길을몰라 헤멧을터인데.....

 

비바람에 이 돌이 떨어지지말아야 하는데.... 

이곳에서 나는 우측 두륙봉을 택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옛절터 방향으로 택했어야 정상을 더 빠르게 오를수 있었다

 

두륙봉쪽은 비학산정상을 조금 비껴돌아 오르는길이다.

산행시간이 적다고 생각한다면 두륙봉쪽을 택하면 좋다. 

 

이곳을 지나면 신광쪽에서 오르는 산길과 마주치게된다.

정상부근은 나무로 흙길을 보호하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요사이는 비학산이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또한 산은 잡목을 베어내고 소나무로 수종을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정상은 역시 시원하다. 

앞쪽으로 시원하게 너른 신광벌판이 보이고 흥해쪽의 아파트도 오밀조밀 보인다.


저멀리 조그맣게 신광테마랜드의 번지점프시설도 보인다.

언젠가 저곳에가서 한번 뛰어내려야 하는데 너무 비싸서 원..... 

 

 

정상에서 앞쪽으로 내려서면 법광사로 향한다.

오늘 내가 올라온 방향과 정반대가 된다.

 

정상 헬기장에서 북서쪽으로(신광쪽을 바라보고 좌측) 내려서는길이 

처음 저수지에서 좌측으로 표시된 능선으로 내려서는길이다.

 

이길은 산정상에서 한번도 쉬지않고 떨어져서 저수지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