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정기산행지로 결정한 산행지 까치산을 사전 답사하기위한 산행이였다.
(뒷 주에 홍보를 위해 "산과사람들"이란 월간지의 기자들을 대동하고 정기산행을 하였다.)
대형 산행포탈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조그만 산이다.
운문땜앞을 지나 약 5키로 정도 달리면 방음리 표지판을 보게되고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이 보이고 원두막이란 음식점 표지판이 보인다.
이길을따라 포장길안으로 100m 쯤 마을로 들어서면 ‘
원두막’이라는 간판이 보이고이 가든을 지나 10여미터 앞쪽으로 오르면
입구에서는 길끝에 정면으로 보이는 집의 대문 때문에 막힌것 같이 보이지만
올라가 보면 이집 우쯕으로 그위에 서너대 정도 차를 세울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곳이 까치산의 들머리로 산길은 그런데로 잘 닦여있다.
산꾼들이 거의 찿지 않는 산으로 매우 조용하고 한적하다.
아마도 이지역의 군경계산행이나 종주산행등
산을 아주 사랑하는 산꾼들이나 드르는 산인듯 하다.
그러나 산길은 참 맑고 께끗함이 느껴진다.
어렵게 구한 지도에 1전망대로 표지된 조그만 바위에 올라서야
비로서 시야가 확보된다.
운문땜에 같힌 물길이 한가롭다.
어데나 그렇듯이 산 정상이 가까와짐에 따라 그 먼 옛날부터 부서져 내린
바위덩이들과 암벽들도 나온다.
남으로 운문땜과 갇힌물이 멋지게 보이고 북서쪽으론 억산
앞쪽으론 운문면 옹기종기한 마을도 보이는 경쾌한 시야가 확보 된다.
산정상은 좁은 공간의 암릉이다.
오르는길에 우거진 숲은 이제 발밑에 모두 모여있다.
산정상의 초라한(?) 정상표지는 실제 정상에 세울수없어
그아래에 돌들을 주어모아 쌓아놓고 꼽았다
이를 빼들고 정상에 올라 붙잡고 촬영을 했다.
정상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악동짓(?)을 하다니.....
대분분 하산은 원점산행을 한듯 산을 넘는 종주길은 산길이 거의 죽어가고 있다.
산밑을 다 내려와서는 아예 끈겨버리고 덤불을 헤집고 나와야하는 불편도 다른다.
셋이 함께하여 둘은 오른길을 다시 내려가고 나만이 홀로 산을 넘었다.
이부분 때문에 후일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정기산행을 위해 가기싫지만(?)
또 다녀와야 하는 길잡이노릇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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