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산악인들에게 내연산 향로봉을 바로올라걷는길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코스
아직 이지역에 익숙지 않은 관계로 어데로 가야하는지 길을 자세히 알지 못했던
하옥계곡에서 향로봉을 오르는 산길을 오늘 회사 등반부와 오른다.
죽장면 하옥리...죽장에서 영덕 청송을 향하는 930번도로를 향하다
하옥계곡을 향하는 비포장길-69번도로던가?-을 통해 영덕으로 향하는 계곡은 비포장덕(?) 때문일까
아님 올 장마의 청소(?)때문일까? 비교적 깨끗하고 물은 너무 맑았다.
비포장도로를 20여분 달려 도착한 너른 공터가 마련된 들머리에서 시작한 산행... .
오르는 길목은 특별한 볼거리나 조망도 없는 그저 숲속을 걷는 산길이다.
우리는 두어번을 쉬고 1시간 50분만에 향로봉에 올랐다.
도상시간으론 1시간 40분이라 표시되었으나 늦었다
정상은 헬기착륙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사방으로 수목이 우거져 주변을 조망하긴엔 어려움이있으나
멀리 동해 바다가 나무숲 사이로 마치 하늘처 보인다.
삼지봉을 지나 우측으로 은폭포를 향하는 샛길로 하산길을 잡았다.
한가로운 오솔길을 따라 30여분내려서 계곡을 만난다.
마치 산을 다내려온듯 평탄한 이 계곡길을 따라걷다 다시 아래로 떨어지는 길을 내려서면
연산폭포와 관음폭포가 펼쳐지는 바로 유명한 내연산의 보경사계곡을 걷게된다.
아래 사진 뒤편으로 우척봉(천령산)을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포항 록크라이머들이 오래전에 개발했다는폭포위에 위치한 암벽위에 올라섯다.
관음폭포 가장자리에 우뚝솟은 약 50여 미터의 암벽은 상당한 난이도를 갖는 직벽이다.
두개의 추모비가 세워져있었다.
아마 확보를 위해 선등한던 산악인이 추락한것이리라
이런 나의 추측은 암벽을 해본 경험으로 후등자들은 자일을 걸어 매달리게되니
추락에서 비교적 안전하기 때문이다
멀리 동해로 나가는 계곡의 물줄기가 보인다.
이제 이 암벽을옆으로 내려서면 연산폭,관음폭이 나오고 보경사를 향하는 계곡길이 나온다.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하는 싯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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